(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1:00부터 20여초만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번개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중등교육과정에서도 위와 같은 원리로 가르치죠. 구름에서 양전하는 위로, 음전하는 아래로 라는 식의 직관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이 너머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현재, 번개는 조금 다양해졌습니다.
 
구름 아래서 치는 번개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었던 거죠.
이렇게 상세하게 분류까지 해놨는데도 과학시간에 가르치지 않고 넘어간 이유는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해 딱 들어맞는 이론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에서도 현상에 대한 소개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 스프라이트


보통 이런 모양의 번개인데 서양의 시선으로는 스프라이트라는 설화 속 존재와 닮아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물론 이렇게 딱! 보이는 경우는 매우 힘들구요. 대기 중에 수증기량이 적어서 대류운이 발생하기 힘든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보기 힘드니 굳이 번개 칠 때마다 고개를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구름은 한 개의 적란운처럼 보이지만, 실은 여러 적란운이 뭉쳐진 다중세포 혹은 그 이상인 거대세포 뇌운에 해당하는 큰 규모입니다. 적란운의 최종진화형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는 대부분 단일세포뇌운(single cell)이구요. 다시 스프라이트 이야기로 돌아가서 번개의 크기가 구름보다 크다는 걸 보실 수 있을텐데요.

대충 어림잡아 비교하자면 에베레스트산이 너다섯개는 들어가는 크기의 번개입니다.
그래서 위성에서도 보입니다.


가운데 하얀 섬광 윗 부분에 보이는 붉은 번개가 바로 스프라이트입니다.
이 번개가 방전되는 순서는

이런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매우 짧은 시간동안 50km에 해당하는 방전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번개도 일종의 방전이니까요.)

위에서 말했듯이 이 현상에 대한 이론적 설명은 생략입니다.
 이런 채널영상이나


요런 에코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야하는데, 이런 건 재미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설명은 생략하고 이런 특이한 번개들을 잘 관찰한 동영상을 소개해드리면서, 일단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원래는 통으로 글 하나에 우겨넣으려고 했는데, 두 번째에 소개할 대상은 정말로 이견이 분분한 상태라 저도 아카이브를 다시 봐야할 것 같아서 먼저 하나 올리겠습니다.

이건 우주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블루제트라는 번개입니다. 바쁘신 분은 1분 30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