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고등학교 학생 가온 연합

<이 페이지는 어떠한 강요없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글에 동의하거나 지지하시는 분은 공유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헌고등학교 학생 가온 연합, 이하 학가연입니다.


가온이란 순우리말로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과 바른 길로 간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저희는 개인의 주관이 담기지 않은 객관적인 글을 통해 마라톤대회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하려 합니다.


저희 학교는 작년부터 마라톤 대회에서 당시 사회이슈와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슬로건을 만들어서 옷에 부착하고 달렸습니다. 또한 슬로건의 부착여부에 관해서 선생님들은 크게 신경쓰시지 않으셨습니다. 항상 주제가 있었고 그와 관련된 슬로건을 만들어서 옷에 부착하고 달렸습니다. 이번 주제는 ‘임시정부 수립 100 주년 기념’이었고 행사장에 달려있던 현수막 또한 그러했습니다.


슬로건을 만들 당시 각 반에 행사계획서가 내려왔습니다. 그 계획서에 따르면 주제는 ‘임시정부수립 100년’, ‘일본 경제침략 반대’, ‘동아시아 평화’였고 예시문구가 있었습니다.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던 당시 사회 이슈가 반영된 주제였습니다.


마라톤 행사 당일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 후 단상에 올라오신 선생님께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축하한다’와 ‘일본 경제침략 반대한다’를 외치시고 학생들이 축하한다와 반대한다를 두번 제창하게 하셨습니다. 그 후 각 반에 대표가 슬로건을 하나씩 가지고 나와서 읽고 학생들이 따라 읽었습니다. 논란의 자민당 망해라 발언은 선생님이 아닌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이 한 말이었습니다. 슬로건 문구들로는 “아이러브 코리아”, “미래는 청소년에게, 어른들은 현재를”, “대한독립만세”, “노 재팬” 등이 있었습니다. 이 일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역사의식이다, 정치와는 관련없다”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로 나뉘고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슬로건 달기를 거부하고 교사로부터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불이익은 없었습니다. 2학년 중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상을 받은 학생은 슬로건을 달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 행사는 1,2학년이 참가했고 언론에 문제제기를 하신 분은 당시 상황엔 없었으나 제보를 받은 3학년입니다. 그 분이 제보를 받았다고는 하나 모든 학생의 의견은 알지 못 하고, 일부의 주장만으로 모든 문제를 설명하기에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실제로 그 분이 쓴 글을 보면 ‘교장선생님께서 사악한 미소를 지으셨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학생’ 등등 개인의 주관이 섞인 문장으로 사건을 표현했습니다.


현재 몇몇 선생님들의 발언이 일반화되면서 관련없는 다수의 선생님들과 학교가 비난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진실을 알리려는 학생들에게 ‘전교조한테 세뇌당했다’, ‘좌빨이다’, ‘조국수호한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어떤 학생도 조국관련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남학생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목소리를 내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많다며 여학생들에게 페미니스트 프레임을 씌웠습니다. 저희는 남학생, 여학생이 아닌 ‘재학생’으로써 의견을 내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세뇌당하지 않았습니다. 모 단체의 학생들이 아닌 다른 학생들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이성적인 존재입니다.


저희는 뜻을 함께할 학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내일 학가연에 동의하는 학생 여러분들의 서명을 받을 예정이니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외부 어른이 관리자로 있는 모페이지와 달리 학가연 페이지 관리자들은 모두 인헌고등학교 재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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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새로 올라온 인헌고 가온 연합 게시물중 일부 내용입니다. >


학가연이 만들어지게된 취지는 학수연이 학생들의 의견을 지우고 언론에 거짓을 과장해서 보도한 점, 사실과 다른 왜곡된 부분들을 정정하여 바로잡고자 합니다. 또한 인헌고 재학생들이 받은 비난, 욕설, 초상권 침해 등으로 인해 피해받은 것들을 정리하여 보상받고자 합니다.


일부 선생님들께서 잘못하신 일은 공정하게 판단하는 게 맞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짚어가며 사실만을 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이번 카페에서 한 행동과 말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정리하여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객관적인 사실과 학생들의 피해사례에 대해 게시할 예정이니 판단은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게시물에 달린 댓글 상황

응원과 지지글도 있고,

학가연 비방하는 내용과 '전교조 서울지부'로 몰아가는 댓글들이 달림

임시정부 100주년 언급이랑 사상교육이 무슨 연관인지..

역사 교육 제대로 못해서 아이들이 3.1절을 삼점일절로 읽게 만들어야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