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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같은 ㅇㅎ사진 써서 죄송합니다




근데 갖고있는 것들이 너무 수위가 쌔서 무인도에 올려도 안될정도라 헤헤






https://www.inven.co.kr/board/webzine/2097/1687324?iskin=webzine




천장 빵꾸난거 중간보고

저번에 윗집 물세서 천장 빵꾸났다고 글썼었습니다

윗집이 세입자라서 윗집 주인이 직접 휴지한뭉태기 들고 오면서 서글서글하게 말하길레 

아 사람 좋아보이네 적당선에서 원복만 하고 끝내야겠다 라고 마음먹고 

윗집 파손부위 실리콘으로 매꾸고 
(에어컨 물빠지는 곳을 베란다에 있는 배수로 구멍뚫어서 그리로 빠져나가게 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우리집도 적당선에서 조치하기로 하고 자리 마쳤죠
(처갓집 형님이 건축사라서 이윤 최소화하면라도 합당한 견적을 낼 수 있습니다)

3일후 견적 받아서 견적 통보하니까(100만원/vat포함) 너무 비싸다고 지들이 직접 조치한다고 합니다
(목공사 300천원 수장공사 375천원 기타공사 60천원 잡비 10프로 공사이윤 15프로 110천원 총 910천원/vat제외)

내가 받은 견적대로 하면 그냥 적정선에서 조치하고 끝낸다음 깔끔하게 마무리되면 우리 집 주인에게 이러저러해서 이러저러하게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되는데
(우리집 주인이랑 저랑은 지금 6년째 살면서 아무런 분쟁도 없었습니다 아니 사실 전화 다섯번도 안함 지금까지.... 주인장 살아계신지도 몰랐음;;;)

윗집이 견적이 많이 나왔다고 알아서 한다고 하니까

이게 지들이 와서 직접 가내수작업으로 한다는건지

지들이 업체 불러서 하겠다는건지

만약 후자면 크게 문제는 안되는데

전자라면 이건 나중에 방빼줄때 내가 엿될수 있겠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2년반 후에 지금 짓고있는 집 지어져서 나가야함)

안되겠다 싶어 우리집 주인장에게 부리나케 전화

근데 집주인도 연세가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되려 되물으시네요

"결과만 좋게 말씀드리면 가장 좋았을텐데 이왕 이렇게 됬으니 정석대로 가시면 될거같아요

이 집 천장 빵꾸난건 윗집 아니면 아파트관리주체에서 보상해주는게 맞으니

윗집이랑 관리실 둘다 불러서 배관업체 불러서 정확하게 원인 잡아서 확실하게 조치 하고

전문 인테리어 업체 불러서 깔끔하게 원상복귀 시키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라고 하니 알겠다고 하시더군요

오늘중 윗집 주인이 관리사무소 방문한다고 하는데 과정이 재밌어 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