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또 이 아파트 건물 앞 인도에선 A씨의 아들인 5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차 현장 감식 결과 B씨는 A씨가 발견된 15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앞서 오전 7시12분, 7시19분께 경찰에 살인사건이 났다며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발견된 곳은 A씨의 자택이었으며, B씨는 함께 살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두 사람 외 제 3자가 A씨 집에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하고 A씨와 B씨의 가족을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흉기에서 채취한 유전자와 혈흔 등을 감정하는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