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 이미 확실시 된다는 아래 글을 읽다가 
 문득 의문이 생겼습니다.
 
 추석 이전부터 이미 서울 + 수도권의 확진자가 80%..
 이상하게 높은 수치 아닌가.. 싶었거든요.
 
 수도권이 지방 대비 높게 나오는 것은
 인구 밀도를 고려할 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건 너무 높은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2주 전쯤 지인에게 들은 말이 생각나더군요.

 '지방은 이미 위드 코로나야..' 라고.

 단지 그 지인의 자조 섞인 말일 수도 있고, 확대 해석일 수도 있으나 


 혹시라도..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는 지나치게 위기감이 떨어져 있는 상황인 것은 아닐까..
 검사를 제대로 받고는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감염자의 비율은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확실히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그래도 수도권에 80%가 몰리는 상황은 너무 기형적이다.
 혹시 검사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일별 검사자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지역별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름 유의미한 자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려고 해도
 전국 확정 확진자의 전체 수만 보여주지
 각 지역별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의 비율은 찾기가 어렵네요.





 
 
 
 이런 자료로는 각 지역에서 몇 %의 사람들이 검사를 받았고,
 그 중의 몇 %가 확진이 되었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지금까지 지방에서의 확진자 비율이 적게 나타났던 이유가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던 것이 원인이라면..?
 

 불안한 마음에 시나리오 좀 써보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지나고 
 수도권 인구가 대거 지방으로 다녀온 후에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 지금껏 검사를 제대로 받지 않던 인원들이 
 '수도권 애들 다녀갔으니 걱정된다..' 면서 
 한꺼번에 검사를 받고 확진자 수가 말 그대로 폭발적으로 증가 한다면?
 
 그게 과연 이번 추석 연휴에 고향을 다녀온 사람들이 전파 한 것인지
 아니면 지방에 이미 퍼져 있는 상황에서 단지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가
 이런 분위기에 한꺼번에 드러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불안합니다..
 지금 2천명 선에서 왔다갔다 하던 확진자 수가
 갑작스레 4천.. 5천까지 튀어 올라가는 것은 아닌지.
 
 그렇게 되는 상황에 다들 이젠 포기하자고 해버리는 것은 아닐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