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S토론회에서 유승민이 윤석열에 천공스승, 지장스님, 이병환씨, 노병한씨 등 4명의 인물에 대해 아냐고 물음

"천공스승님을 아시느냐"

  "천공이란 말은 제가 못 들었는데요"

 "모 언론인이 이 사람과 인터뷰를 했는데 본인이 윤석열 후보의 멘토고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모르시느냐"

 "제가 알긴 하는데 무슨 멘토니 하는 이야기는 좀 과장된..."

 "알긴 아느냐"

윤 "네"

 "지장스님은 아느냐"

 "전 지장스님은 잘 모르겠다"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느냐"

 "뭐하시는 분이냐 만난적 없다"

 "특정한 부위에 침을 놓는 분이고 윤 전 총장님 지난 6월9일 첫 공개행사 때 바로 뒤에 따라다니던 사람인데 모르느냐"

 "모른다"

 "역술인 중에 노병한씨를 잘 아느냐"

 "지난번에 신문에도 났지만 자주 보는게 아니고 딱 한번 김종인 전 위원장과 정갑윤(과 봤다)"

 "윤 후보님과 부인, 장모님이 역술,무속인들을 자주 만나느냐"

 "저는 그런 분들을 잘 안만나는데 우리 장모가 어떻게 하시는건 모르겠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자분들이 점도 보러 다니는 분들이 계시지만"


천공·지장스님=역술인, 이병환=항문침 전문가, 노병한=관상가




1 천공

천공이 누구냐면




이 사람인데 본인이 윤석열의 멘토라 주장함

한 인터뷰에서 "그(윤 전 총장)가 고비 때마다 내게 물으면 답해주고 있다, 윤 전 총장이 내 공부를 하는 사람이니까 좀 도와준다. 지금도 돕고 있다"

천공은 윤 전 총장과의 인연에 대해 과거 박영수 특검에서 최순실 관련 수사를 할 때 부인인 김건희씨의 소개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과 자주 전화를 하며 열흘에 한번쯤 직접 만난다고도 했다.



근데 뭐 정치인 이름 팔아서 자기 장사하는 사기꾼들이 한둘도 아니고 저런걸 어떻게 믿음? 싶었는데

유승민 캠프 측에서 토론 끝나고 있었던 해프닝에 대해 논평을 냄

밑에 사진인데 기니까 안읽어도 되고

요약하면 토론 끝나고 인사하는데 윤석열이 대뜸 화를 내고 손가락으로 가슴을 밀면서

"정법은 그런 사람 아니다. 정법 유튜브 보라. 정법 따르는 사람들 많다.

정법에게 미신이라 하면 명예훼손 될 수 있다."라는 식으로 두둔했다 함

물론 윤석열 캠프 측 반박도 나옴

“윤 전 총장은 유 전 의원에게 ‘선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악수한 후

‘정법이라는 분은 강의 동영상이 많아 한 번 보시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유 전 의원이 악수한 손을 뿌리치고 갔다고 주장



서로 니가 쳤니 내가 쳤니 하는 초딩 싸움 와중에 hoxy...?






2 항문침



이병환이라는 사람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항문에 침을 놓아 기를 불어넣어준다는 이른바 항문침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인물로 많은 추종자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의료 면허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받고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다닌다고 지역 언론 등에 홍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론에서 모르냐고 집요하게 추궁하던 유승민은 토론 끝나고 논평을 내서

"윤석열 후보의 '이병환씨를 모른다'는 대답은 거짓말. 6월9일 영상을 보면 이씨는 윤 후보를 밀착 수행하며 내빈들에게 인사를 시키고 수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수행을 했는데 만난 적이 없다는 건 무슨 해괴한 대답이냐"라고 함






그러자 윤석열 캠프 측에선



 "옆에서 옷매무새를 바로잡아줬다고 해서 측근이냐,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한다. 그런데 그 지금 말씀드린 그분은 윤 후보 곁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이걸 지적한 유승민 후보와도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 있고, 심지어 이낙연 후보가 종로에서 유세할 때도 뒤에 있었고, 반기문 전 총장 뒤에도 있는 사진이 있다"라고 반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년 야당 대선 후보들 간의 싸움수준 ㄹㅇ 실화냐?

진짜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이다 가슴이 옹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