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삘 받아서 새벽에 6편 다 몰아봄.

처음엔 무슨 집단 최면이거나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처럼

어떠한 과학 기술인가 하다가 진짜인걸 알았을때 1차 충격.

작중 광신도의 만행들이 실제 있을 거 같다에 2차 충격과 분노.

거기에 동조하는 개인과 국가, 그리고 신의 이름으로 행하는 폭력.

의료인과 경찰, 국가 공무원의 책무를 무참이 내던지는 광기.

처음에는 신과 천벌에 대한 철학적 논쟁인가 싶다가도...

그냥 신과 광신도의 광기와 인간의 자유와 자정에 대결구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출이 좋았음.

게다가 마지막 장면은 시즌 2에 대한 무한한 상상을 하게 해줌.

배우들의 연기, 연출, 그래픽 다 좋았음. 영상도 나쁘지 않은 구도였음.

조금 자극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불편하진 않았음.

개인적으론 오징에게임보다 재미있었음.

여운이 많이 남고, 시즌2가 겁나 기다려짐.

용두사미만 안 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