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 소재한 창업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N15'를 방문해 "그런게(주가조작) 불가능한 정상적인 투자와 수익이 가능한 사회로 가는 게 창업 벤처가 활성화하는 길인 것 같다"며 "(우리나라) 콘텐츠는 매우 가능성이 높은데 자본시장이 주가조작이나 하고, 누가 무서워서 (투자)하겠냐"고 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고리 삼아 윤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언급하면서 "저는 자본시장 육성이나 투자활성화에 관심이 많다"며 "누구나 자유롭게 투자기회를 갖도록, 투자 자금 수급에는 창업자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게 연결만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 욕구가 양쪽에 있는데 벽에 가로막혀 있는, 기존 금융시스템이 가로막고 있는 것"이라며 "그 문제도 극복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금융기관은 더 보수적이니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자본이 들어오면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 일정 이틀째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2차전지 강소기업 '클레버'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주 52시간제 등 정부 정책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자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을 모르고 탁상공론으로 만든 제도들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였다"며 "비현실적 제도는 다 철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정부의 최저시급제, 주 52시간이라고 하는 게 중소기업에서 창의적으로 일해야 하는, 단순 기능직이 아닌 경우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기업운영에 지장이 많다는 말씀"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서는 이재명 후보가 '수용' 의사를 밝힌 소상공인 50조원 지원 구상과 관련해 "포퓰리즘이라고 엊그제까지 공격하다가 표 계산을 해보니까 안 되겠다는 생각이 민주당에서 드는 모양"이라면서도 "야당 차원에서도 여당이 추진한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선거와 관계없이 절벽에 떨어진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구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