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상 짤하나 박고 시작합니다.

얼마전 지하에서 계란썩는 냄새가 난다고 글 남긴 사람입니다.
지난 글 링크 : https://www.inven.co.kr/board/webzine/2097/1771087?my=post

구청에 전화를 했더니 직원분들 오셔서 검사하셨고
정화조가 없는 건물이라 하수관에 퇴적물이 쌓여 냄새가 날 수 있다고
검사하시는 분들을 보내줬습니다. 

그런데 맨홀 뚜껑을 열어서 보니 퇴적물이 있기는 한데
저희 사무실까지 타고 들어올 만큼은 아니라는게 보이더라구요
현장 직원분도 이게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시구요 

그래서 1층 음식점 사장님과 논의해서 민간 하수관 업체를 부를까 합니다.
그런데 이 비용은 건물주와 관련 없이 직접당사자들이 알아서 해야하는지 궁금해서요

이 질문을 남기는 이유는 여기 건물주분이 그동안 아무것도 해주려 하지 않았기에
행여나 그분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저희가 지출하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하자면
1. 입주 전 지하이니 소화기 정도는 배치해주길 희망
   답 : 알았다 해준다 라고 하고 1년 넘도록 안해줌

2. 입주 시 인테리어 중 타일 바닥이 냉기수축으로 인해 공기가 차며 볼록해짐
   답 : 네들이 인테이러 할때 뭘 건들었겠지 난 몰라 네들이 알아서 해라

3. 입주 인테리어 중 전기 차단기가 너무 노후되어 누전가능성이 있어 교체 희망 
    반반 부담을 제안 // 답 : 네들이 살거니까 네들이 해야지 난 왜 부담하냐

4. 얼마뒤 건물 동파로 물난리 + 누전이 남
   천장 인테리어 및 조명, 바닥 파이론 텍스, 전자기기 누수 점겅 비용 요청
   답 : 처음엔 안해주려 하다가 보험 된다니까 생색내며 해줌
         문제는 전자기기를 햇빛에 잘 말려서 써보라고 어이없는 말을 자꾸함 
         천장도 그냥 몇일 말려서 쓰면되지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 거림
         짜증나서 천장을 일괄교체 전자기기 as맡김. 
         결국 이때 차단기도 지들이 해줘야한다는거 알게되서 해줌 

5. 입주 후 지하 오수 빨아들이는 배수 펌프가 작동을 안하길래 수리 요청을 함
    답 : 난 죽어도 안해줄테니 알아서 달아서 쓰고 나갈때 되면 때가라.
          결국 지금 내돈으로 내가 달았음.

6. 이번에 악취 사건 이후 정화조에 문제가 있는것 아닌가요? 혹시 언제 비우셨는지 문의
   답 : 정화조 없다는 것도 확인안하고 내가 내똥도 아닌데 왜 퍼줘야하냐 지랄.
         너무 짜증나서 부동산에 전화, 이게 맞냐 하니 부동산이 건물주에 전화 그제야 정화조 없음을 확인
         정화조가 없다는것 확인 후 구청에 알아서 신고해서 알아보라고 함.

         그리고 현재 진행형 
그 외에도 구질구질하고 짜증나는 몇가지 일들이 있음.

아무튼.. 민간 배관 업체를 부르는것은 건물주와는 전혀 무관한지 
여기 계신 경험자분들 계시면 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할 듯..

도움!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