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전문점하는 아재입니다. 아까 일하면서 보다보니까 2월부터 세금신고에 대한 의무가

배달대행사들에게도 무조건적으로 적용된다고하여 배달대행 요금오른다는글을 봣는데

자영업자 입장에서 그래도 일반 시민들도 지금 상황이 얼마나 그지같은상황인지 조금이라도 알길바래서

써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대행요금이 기본 1키로 3600원 이었습니다.

갑자기 1월1일부로 4800원 인상 위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저게 지금 실제 대행요금입니다.

안그런 곳도있겠지만 거의대부분 서울내 수도권지역은

 기본 1키로 4000원이상 아니 4500원이상이라

보시면될겁니다. 그렇다고 요금이 여기서 다가아니라 

특정 아파트 할증(오토바이가 아파트 주차장이나현관까지못들어가는곳 

또는 동네 완전 끝 부분 경계선에 걸치는 경우) 저기 사진 요금중에 0.960km, 0.931km 인데

 요금은 5100원 붙는거 보이실겁니다. 저게 외곽지역(소위 똥콜이라부른답니다. 

거리상으로는 얼마안되는데 주거밀집이 적어 배달이 몇개안들어오는곳 등등 이유) 

특정 지역 할증(동네 완전 끝부분) 비오면 비온다고 500원 할증 

저녁12시 넘어가면 야간할증  명절날은 명절할증 혹서기에 덥다고 폭염할증

별의별 할증이란 할증은 다붙습니다. 그런다고 저희같은 식당 자영업자가 뭐라고하면

싸우면 별말안합니다 대행에서는 그러시면 다른데로 바꾸세요 사장님.

그럼 다른곳은 어떨까요? 거의 똑같은 수준이라서 바꿀 이유도없고 싸워봣자

괜히 대행지사장한테 밉보여서 주문들어오는거 일부러 늦게빼주고 배차안해주고

갑질아닌 갑질을 하는 양아치 대행지사장들도있어서 함부로 못하는 실정입니다.

뻘소리가 넘 길었고 무튼 본론은 작년까지 3600원 이던 콜요금이 갑자기 2~3백원도아니고

1200원이 올랐습니다. 또 부가세신고기간에 따로 10프로 돈을 더 지불하고 자료를 받아왔는데

어느순간 대행프로그램에서 배달료가 너무 빨리 차감되길래 확인해보니 4800원 빠지고 바로 480원이 부가세라는

명목으로 빠져나가더군요. 이부분 대행 지사장과 통화해보니 1월1일부터 세금신고에 대한 부분이 바껴서

무조건 이제는 빠져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럼 총 요금은 5280원입니다.

ㅋㅋ 경기도권 택시기본요금이 3800원인가로 알고있는데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 에없습니다.

배달료 대부분 가게에서 2500원내지 3000원 선으로 고객님들께 받는걸로 알고있고 저희도 2900원으로

통일해놓고 있구요. 솔직히 저도 제가 장사하지만 3000원은 좀 배달료내기 부담됩니다.

그래서 저같은경우는 오토바이가 있어서 거의 포장해오는 경우가많구요.

이런식으로 요금은 아마 더 오르면 올랐지 내리진 않을겁니다. 

왜냐면 아무런 저항할 수 없는 방법이없거든요.

이런식으로 배달요금오른다고 포장손님이  많아지진않습니다 거의 하루 2~3분?

정말 그렇다고 배달떄려치고 홀영업을 9시까지만하고 집에간다?

그럼 진짜 양화대교 갈판입니다. 숨만쉬어도 나가는 돈이 하루씩 계산했을때 몇십만원돈인데
 
하루만 문닫아도 마이너스되는 돈을 감당할 수없습니다.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말도안되는 영업시간제한을 계속 하면서 

이 상황에서 배달로 돈을 버는게아니라 어쩔수 없이 버티기위해 차선책으로 

떠밀어져버린겁니다. 근데 이부분을 대행기사들이 이용해먹는거밖에안되는거죠.

맘에안들면 배달장사하지말던지 직접배달하던지 그렇다고 언제까지일지 모를 영업시간제한때문에

직접배달하기위해 사람 한명 더 쓰기도 뭐하고 한가할때는 가까운곳 직접가더라도

배달하면서 음식조리하는 것도 많이 힘들구요.

진짜 요번 9시제한이 풀리기만 기대햇는데 또 3주연장인거 보고

정말 한숨만나오네요.. 답답한 마음에 또 일끝나고

 술한잔 걸치고 대충 쓰다보니 뭔소리인지도모르겟네요 ㅠ

무튼 어쩔수없이 배달로라도 버텨내는 이 상황에 대행료도 터무니없이 오르는것도 힘들고

도무지 내일 하루가 더 나아질꺼란 희망이 이제는 없습니다.

그냥 또 버텨내는 것일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