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이 전역을 해서 엊저녁에 술을 사줬는데
군대에서 담배를 배워왔더군요.

귀엽기만 하던 녀석의 담배를 태우는 모습이
굉장히 낯설고 이질적이었습니다.

아버지한테는 혼이 났다고 합니다.
"아빠도 평생 담배 폈으면서 나한테는 담배피지 말래"
하면서 투정을 부리더군요.

전 비흡연자라서 생각 안한 부분인데
어..? 말은 되네...?

담배 피는 사람이 담배 피는 사람을 혼낼 자격이 있는가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 남깁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