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안타깝게도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완다비전(필수), 로키, 왓이프(둘은 참고용)을 안 봤고 샘 레이미 감독을 잘 모른다면 1점대 B급 감성 영화로 급추락함

완다비전을 안 보면 이 영화가 처음부터 이해가 안 가고 감정 이입이 1도 안 됨. 당연히 영화의 비중 중 절반을 차지하는 완다에 대해 모르면 재미 자체가 없을 수밖에 없음

로키와 왓이프는 참고용으로 안 봐도 무난무난하고 보고 난 뒤 닥스2를 보면 좀 더 재미있는 정도

샘 레이미 감독은 굉장히 클래식한 연출이 특징이고 또 B급 갬성 공포 영화의 거장이었던 것만 알고 가도 영화 연출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됨

드라마가 아닌 120분짜리 영화 한 편에 부제의 내용인 '대혼란의 멀티버스' 이름 그대로 때려 박기만 하면 산만해지고 온갖 떡밥 다 뿌려대며 선 오지게 넘을 수 있는 소재를 산으로 가지 않게 고삐 잘 잡는 것도 샘 레이미라서 가능했다고 봄

엘리자베스 올슨의 연기력이 빛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