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보가 틀렸다는 기사 검증

한경에서 예보관련 기사가 떳습니다.

기사문 중에 두 가지 손해를 본 사례가 제시되는데
상추 이야기는 날짜가 특정되어있지 않아 검증이 어렵고 골프장은 날짜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있어서 검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A골프장은 지난달 말 예약 취소 사태를 맞았다. 기상청이 이번달 5일과 6일에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를 하면서다. 하지만 당일 하늘은 맑았다. 양일동안 40% 수준의 매출 감소가 있었다는 게 골프장 측의 설명이다. 이 골프장의 하루 매출은 1억원 수준이다. A골프장 관계자는 “5일과 6일 하루 전에서야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로 바뀌었다”며 “부랴부랴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 시간대를 메웠지만 매출 타격은 감수해야 했다”고 말했다.'

기사에서는  비 예보가 있다가 하루 전에서야 비가 온다는 예보로 바뀌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정반대입니다.


위에서처럼 3일 전인 7월2일 예보에는 5일 수도권 대부분에 비가 없다고 예보했거든요.
그러다가 하루 전인 4일 예보에는 소나기 예보가 실렸습니다

비랑 소나기는 맞는 분들이야 구별하지 않으시겠지만 기상업계에서는 다릅니다. 특히 규모 면에서요

대략 이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소나기는 광역시 하나 면적이 될까말까한 수준인거죠.
비는 어지간한 도 하나는 채울정도의 규모인거구요.

틀린 예보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무원도 사람인지라 비판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감수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다만 근거있는 비판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