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은 최근 삼성의 한 고위 임원에게 삼성라이온즈와 관련해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미등기 임원인 데다 취업제한 때문에 그동안 공식적인 자리에선 라이온즈의 성적을 언급한 적이 없다. 하지만 사석에선 올 시즌 성적을 두고 안타까운 심정을 종종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솔직하게 심정을 토로한 것은 야구단 성적이 그만큼 부진하기 때문이다. 6월 29일 KT위즈전부터 7월 23일 키움히어로즈전까지 13경기 연속 패했다. 창단 이후 최다 연패였다. 삼성 안팎에서는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야구단 소속이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뀌면서 예전만큼 지원을 못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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