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센 발음이 들어간 이름

강아지는 부드러운 이름보다는 발음이 거칠고 센 이름을 더 잘 알아들어요. 그래서 ‘꼬미’, ‘뽀리’, ‘차차’ '토토'와 같이 거센소리나 된소리가 들어간 이름으로 지어주면 좋습니다.

  • 거센소리: ㅊ, ㅋ, ㅌ, ㅍ
  • 된소리: ㄲ, ㄸ, ㅃ, ㅆ, ㅉ


2. 3음절 이하의 단어 사용

3음절 이상의 긴 이름도 강아지가 알아듣기 어려워합니다. 가급적이면 ‘구름이’, ‘봄이’와 같은 1~3음절 사이의 단어로 이름을 지어주세요.

만약 이름을 이미 길게 지었다면, 별명처럼 짧게 줄여 부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강아지가 처음엔 알아듣기 어려워할 수 있지만 꾸준히 부른다면 별명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3. 자주 쓰는 단어와 겹치지 않는 이름

평소 강아지에게 자주 말하게 되는 ‘산책’, ‘간식’, ‘이리 와’ 등의 단어와 비슷하지 않은 이름을 지어주면 더 좋아요. 단어 뉘앙스가 비슷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헷갈려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산체’라는 이름을 가진 경우 ‘산책’과 헷갈릴 수 있겠죠.


4. 다른 가족, 반려동물 이름과 다르게

사람의 경우 형제들끼리 돌림자로 이름을 짓는 경우도 많은데요. 강아지의 경우 이름을 비슷하게 지으면 헷갈려 할 수 있어요. 강아지가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다른 반려동물이나 가족과 겹치지 않는 이름으로 지어주면 더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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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이름 가르치는 방법

강아지 이름을 지었다면, 이름을 가르쳐줘야겠죠. 강아지에게 이름을 가르치는 훈련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강아지 이름 가르치기 1단계

  1. 강아지 이름을 불러 보호자를 쳐다보게 만든다.
  2. 쳐다보지 않으면, 휘파람이나 삑삑이 장난감 등 흥미를 유발하는 소리를 내서 쳐다보게 만든다.
  3. 쳐다보면 간식을 준다.
  4. 계속 쳐다보고 있다면, 이름을 부르고 간식을 주는 걸 반복한다.


강아지 이름 가르치기 2단계

만약 강아지가 1단계를 잘 해낸다면 공원, 운동장, 산책로 등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강아지 이름 훈련을 해봅시다. 정신없는 상황에서 훈련을 한다면, 강아지가 자신의 이름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될 거예요.

  1.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 이름을 부른다.
  2. 반응이 없다면 리드줄로 행동반경을 좁히고 다시 이름을 부른다.
  3. 반응이 있다면 간식을 주면서 칭찬한다.
  4. 간식을 점점 줄여가면서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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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시 유의사항


남발하지 않기

강아지 이름 훈련은 반복해서 여러 번 하면 좋은데요. 그렇다고 너무 남발해서는 안 돼요. 만약 강아지의 이름만 계속 부르고 간식은 주지 않는다면, 이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니 이름 훈련을 할 때는 강아지를 부른 후 간식을 줘서 보상을 해줍시다.

부정적인 상황에서 부르지 않기

강아지를 혼낼 때는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게 좋아요. 이름을 불렀을 때 혼난다고 생각해서, 이름 자체를 부정적이게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이름을 부르면 도망가거나 모르는 척 하게 될 수 있어요. 그러니 강아지를 혼낼 때보다는, 칭찬하거나 산책을 가는 등 긍정적인 상황에서 이름을 불러 주세요.

강아지 나이 고려하기

강아지 시력과 청력은 생후 6주부터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너무 어리다면 이름을 불러도 잘 반응하지 못하니 참고해 주세요.

만약 유기견이나 성견을 데리고 왔다면 바로 이름 훈련을 시켜 주세요. 다만, 이미 성견인 만큼 기존에 다른 이름이 있었을 확률이 높아 처음엔 이름을 불러도 잘 알아듣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데려오자마자 이름 훈련을 시작해 주세요.






아니.. 개 이름들이 무슨 혼돈, 업보, 운명, 아수라장, 악운,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