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쓰던 썸넬을 이미지로 돌렸더니만 손이 ㄷㄷㄷ) 




80년대 초중반 즉, 1983년에서 1986년까지의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컬쳐 클럽의 인기는 가히 대단한 수준으로, 같은 영국밴드이자 뉴웨이브 & 뉴로맨티시즘의 라이벌밴드인 듀란 듀란, 그리고 더 늦게 데뷔한 노르웨이 출신의 아하등과 함께 유럽발 뉴웨이브 밴드열풍과 인기의 대표주자였다. 

특히 1984년 "Karma Chameleon"으로 정점에 오르고 "Miss Me Blind"와 "It's a Miracle"등의 히트곡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에는 국내의 각종 가수분야 인기투표에서 마이클 잭슨Wham!등과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일 정도였다. 

이들의 인기는 선술한 후배 아하가 등장하고 정점을 찍은 1983년에 발매된 2집 "Color by numbers"를 뛰어넘는 후속작이 나오지 못하면서 1985년을 기점으로 사그라들기 시작한다.

히트곡으로는 "Do You Really Want to Hurt Me", "Time (Clock of the Heart)", "Church of the Poison Mind", "Karma Chameleon", "Miss Me Blind", "It's a Miracle", "Victimes", "The War Song", "Move Away", "I Just Wanna be Loved" 등이 있다. 




미국의 록밴드 토토가 1982년 발매한 싱글

제목 그대로 아프리카에 대해 다루고 있는 노래이다. 메인 주제는 아프리카에 대한 경탄이지만, 작곡자의 말에 따르면 이 곡은 세션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자연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에 작곡한 곡이라고도 한다.

마림바와 콩가 같은 악기들이 사용되었으며, 월드뮤직의 선구자격인 곡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나 코러스 부분이 아주 유명한데, NME에서 이 곡의 코러스 부분을 "역사상 가장 파급력 있었던 코러스 50곡"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곡의 작곡자인 데이비드 페이치와 제프 포카로는 밤 늦게까지 아프리카의 빈곤한 삶과 자연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감명을 받았다. 
이 곡은 기타리스트 스티브 루카서가 매우 싫어해서 앨범에 들어가지 않을 뻔했지만, CBS에 근무하던 알 켈러라는 지인이 이 곡을 반드시 앨범에 넣어야만 한다고 졸라대서 루카서가 마지 못해서 넣었다고 한다. 

그리고 루카서는 "만약 이 곡이 빌보드 1위를 한다면 할리웃 거리를 벌거벗고 뛰어다니겠다!!"라고 했는데, 이 곡은 루카서의 예상을 뒤엎고 당당히 빌보드 1위를 해 토토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싱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