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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6.4% 올랐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치로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번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6.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물가 상승률(6.5%)과 비교해 0.1%포인트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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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금리 인상 행진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실제 파월 의장은 지난 1일 FOMC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를 “데이터에 따라 판단하겠다(react to the data)”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선언으로 3월이나 5월 FOMC에서 한두 차례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기준 금리 인상)’을 밟은 후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 조기 중단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