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년동안 크퀘를 하면서

군대 가있을때 말고는 접은적이 없었습니다.

어제 섭종 떡밥 있길래 늘 그려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하루종일 섭종공지로 불타더니

오늘 14시경 섭종 한다고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집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공기계로 24시간 자동 낚시를 하고있는 공기계는 이 상황을 모르고 있을텐데.


친구들을 만날때도 크퀘 아직하냐고 뭐라하고

어떤 친구가 게임을 접어도 내가 하는 크퀘처럼 꾸준히 좀 해봐라 하면서 놀리기도 했는데

올해 9년을 고생해온 크퀘를 떠나보내야 하는군요

계속 꾸준히 하던 게임이 없어진다 생각하니까 멍하고 화도 조금 납니다.

그 동안 고마웠다는 말 밖에는 못해줄 것 같습니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휴우증이 오래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