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엔씨·NC)가 직원을 상대로 한 폭력 예고 게시글에 전직원 재택 전환 결정을 내렸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강력 범죄에 직원 안전을 최우선에 둔 조치다.

여름 성수기 유저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나 e스포츠 리그 경기를 앞두고 게임업계 임직원, 프로게이머 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테러 예고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사내 공지를 통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불특정 테러 위협을 안내하고 즉시 전직원 귀가 조치를 했다. 특히 엔씨소프트 주변에서 버스로 퇴근하는 직원들의 경우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현 시점 기준 엔씨 대부분의 직원이 귀가 조치를 마쳤다. 재택 근무를 언제까지 이어갈 지는 미정이다.

엔씨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강력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직원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재택으로 전환, 귀가한 상태”라며 “다음날 근무 방식은 논의를 거쳐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