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인터뷰 시험으로 유명한 OPIC시험의 상위호환 시험이 OPI 시험인데,

컴퓨터로 보는 OPIC과는 다르게 실시간으로 미국에 전화로 연결해 보는게 큰 차이점.

그래서 날짜와 시간의 제약이 있고, (화, 목,금 9~12 시에만 응시가능)

인터뷰 날짜 잡는데에만 2주 이상이 소요.



시험 볼 수 있는 곳은 서울 강남의 한 곳 뿐이며, 응시료는 154,000원, 그리고 뽀록 점수를 방지하기 위함인지 재응시는 3개월의 제한이 있음.

당초 8월에 예약 했으나, 태풍으로 비행기가 결항돼서 응시를 미루고….(제주 거주)

우여곡절 끝에 9월에 시험을 보게 됨.


opic은 시험 대비를 할 때 다양한 분야로 한다고 하는데,

Opi는 실시간 대화위주다 보니 실제로 따로 준비할 방법이 없음.
장점으로는 아이스브레이킹 할때의 내용을 기준으로 질문하다보니, 이것을 이용하면 내가 친숙한 분야로만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음.





10시에 도착해서 간단한 안내사항을 전달 받고 스카이프로 미국에 연결.

아이스브레이킹 하면서 자기소개 할때 군전역을 했고, 비행기를 조종하며, 취미는 사진 찍기라 말함.

역시 아니나 다를까 군대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비행기 조종에 관해서 물어보고,
사진취미에 대해 물어본 후에

풍경이나 인물 찍는걸 좋아하는걸 말하니, 환경보호와 경제 발전을 위한 개간에 대해 질문,

그린벨트와 제주도를 예를 들어서, 보존을 하되, 확실히 해야하고, 규제가 풀어진 곳을 기준으로 경제발전에 투자해야 한다고 답변.

ai의 발전으로 사진의 의미가 없어지지 않냐고(현실과 구분이 안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사진을 찍는건 인물사진이면 그 사람과, 풍경사진이면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함이지, 사진을 보고 감탄만 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답변,
아무리 ai가 발전해도 추억까지는 만들수 없다고 답변하니 아주 흥미로워 했음.

인터뷰 하면서 흥분(?)한 나머지 중간중간 정직한 한국어 발음을 하거나, 빨리 말하다 보니 몇몇 단어 생각이 안나서 다른 단어로 대체 하다보니, S등급은 안나온거 같아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