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오징어보다 문어가 더 많이 잡힙니다.” 

강원 고성군 거진항에서 1.59t급 어선으로 문어를 잡는 황광석(49) 거진연승협회장이 지난 1일 한 말이다. 황씨는 조업을 나갈 때마다 문어를 수십 ㎏가량 잡는다고 한다. 대문어가 잡히는 날에는 100㎏을 넘기기도 한다. 문어는 소문어(600g~4.9㎏)·중문어 (5~14.9㎏)·대문어(15~24.9㎏)·특대문어(25㎏ 이상)로 구분한다.

황씨는 “오징어보다 문어가 많이 잡히다 보니 문어배가 급격히 늘어 고성지역은 접안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고성 지역 항구는 접안 전쟁을 치를 정도"라고 말했다. 고성군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문어배가 100여척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350여척에 달한다고 한다.

오징어배는 상당수가 9.77t이다. 큰 배는 60t이 넘기도 한다. 반면 문어배는 나 홀로 조업이 가능한 2t 미만 소형어선이어서 중형어선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문어배 장만하기가 한결 수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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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아재들이 나이먹고 머리 빠져서 문어축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