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시 되자마자 다운받아서 플레이 한 후기.

일단, 체험판 용량은 11기가임.

개발 버전은 2월 버전으로 12월 발매 예정인 최종 버전과는 차이가 있다고 함.

일단, 장점을 꼽자면.

1. 풀 보이스. 창세기전 3가 생각났었음. 그렇지만, 창3처럼 스킵 안되고 그런건 아님.

2. 적당한 타격감. 막 엄청 화려한 타격감과 이펙트가 보여진건 아니지만 준수해서 즐기는 맛이 났음.

3. 유려한 인게임 영상. 트레일러 영상 전문 회사인 블리자드만큼은 아니지만, 인게임에서 영상으로 처리되는 부분들은 꽤 유려했음. 역시 갓리얼.

4. 예쁜 일러. 확실히 일러스트는 예쁨. 김형태씨의 창세기전 소리듣던 3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음.

5. 월드맵. 회색의 잔영은 게이시르 제국을 필두로 다크아머와 팬드래건이 앞장선 실버 애로우간의 전쟁임. 따라서 시나리오가 진행됨에 따라 월드맵에서 다크아머와 실버애로우등의 세력권의 변화를 볼 수 있음.


그리고 단점은,

1. 대사 중 어색한 성우들이 있음. 아직 많은걸 한건 아니라 전체 분위기는 모르겠는데, 성우의 연기가 어색한 경우가 좀 있음.

2. 트레일러 영상과는 다른 인게임 모델링. 라인에서 최종 버젼은 훨씬 좋을거라곤 했는데, 모르겠음. 게임 내에서의 캐릭터는 아쉬움. 하지만, 난 진성 팔콤빠라서, 사실 거슬리진 않았음.

3. 장비 교환의 불친절성. 장비 교환이 오로지 월드맵과 미션 전에만 가능. 각 장마다 미션이 있고, 그 미션에 돌입하면 몇 차례의 필수 전투와 필수 전투 사이 이동간에 몇 번의 심볼 인카운터 전투가 있는데, 어디서도 장비 교환이 안됨. 미션 중 입수한 악세사리를 낄라는데 안되서 당황함.

4. 이동이 답답함. 배속 이동도 없고, 빨리 달리기도 없음.

5. 미니맵. 미션 중에 미니맵이 뜨는데, 다른 게임들 같은 미니맵 보기가 없음. 오로지 원 안에서 미니맵 배율로 캐릭터가 있는곳만 보임. 디아블로처럼 기존에 지나온, 그러니까 탐험된 지역만이라도 좋으니 크게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일단은 이정도로 정리 될 듯 함.

평해보자면, 수작이나 명작까진 아닐지 몰라도, 개 망작이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닌거 같음.

정식 출시 버전이 얼마나 개선되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2월 버전으로도, 추억 보정과 더불어 나는 그럭저럭 즐길만했음.

그래서 무릎담요 주는 쇼핑몰에서 일반판 구매함.

님들도 궁금하시면 일단 체험판 ㄱㄱ


아, 근데 시발 라시드 일러스트에서 헤어스타일은 무슨 플라스틱 조각 붙여놨냐... 일러스트 좋았는데 라시드 그린 놈 엎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