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내내 달려서 엔딩본 발더스 게이트3 후기입니다.

턴제 싫어하는 분들은 초반적응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될것 같습니다

전투 한판한판 피로도가 너무 심해서 포기할뻔했는데 그냥 '아 될대로 되라지.....'하는 마음을 먹는게 제일 중요할거같습니다.......
걍 될대로 되라 하고 진행해도 어찌저찌 스토리는 흘러갑니다.....
대응하는 거의 모든 스크립트가 있어요 
그런데 개발자도 '아이건좀' 할만한 개또라이짓을 하면 스크립트가 꼬이긴 하던.........

여튼 1막 2막은 적당히 모험하면서 저런 맛이 있는데

3막에서 또 위기가 찾아옵니다.


섀도하트 : 내 이야기를 마무리해야해!!!!!!!

아스타리온 : 내 이야기도 잊지말라고!!

게일 : 야 나도 참아왔다!!!

등등..........

왜 3막에서 서사가 다 끝나서 



얘랑 싸우면서 보스전 다운 보스전이구나 하면서 두근두근 2막 마무리했는데.....

긴박하게 도시를 구하려면 서둘러!!!!!!!! 시간이 없어!!!!!!!!!

하고 넘어왔는데..............

??? : 창고에 폭탄테러 범인을 찾아주시오........
??? : 우리애가 없어졌어요 술집선장이 데려갔데요!
.......................

개인적으로는 그냥 4막이 하나있어서 


(난 이때 얘들 합체하는줄 알았.........)

3막은 주인공들 서사 마무리 하고 
4막에서 얘들 이야기를 쭉 이어서 진행해야했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스토리 보면서 몰입하는 형태라
캐릭터 서사 하나 끝날때마다 진이 빠지는데
그게 3막에 다 몰려있으니 뭐 하나 갈때마다 진빠짐...........
1 2막도 볼륨이 작은게 아닌데 적당히 배분했어도 되지 않나 싶음........
진이 빠질때마다 '갓겜' 디아블로4로 넘어가서 악몽던전 한번 돌아주면 다시 발더스3가 재미있어져서
이런 방법으로 연휴에 엔딩을 볼수 있었음........


여튼


얘는 '니 마음이 하는대로 따라가!!!' 이랬더니 자기 부모님 죽이고 신전의 대장이 되었고.........
셀루네 신상에 피뿌리고 포풍야스...........하고......
개인적으론 앞머리 있는게 더 좋았는데........



얘는 지가 잡아온 사람들 보면서 마음좀 흔들리는거같더니
7000명 다 흡수하고.....................(사실 내가 골랐음 이건......)




얘는 민스크 찾으라는데 몰라 하수구 다뒤졌는데도 안나오는데 어쩌라고......ㅜㅜ



얘는 싸울때 나오던 배경음악이 참 좋았다.........



얘는 아부지 팔아먹고 대공이되었고........(역시 내가 골랐다.......)




보통 게임 엔딩을 보면 

다시시작하기에 현타 비스므리하게 오는데

이건 진행하면서 나오는 분기들 보면서

아씨 2회차에선 저거해봐야지 하는게 한둘이 아니라.....

다회차를 달릴거같게 생겼다....

하면서도 수십번 아 저캐릭터 다시 만들어서 리스타트 해볼까 하는 유혹이 한두번 오는게 아니다....

작성자는 
이짤을 보고 아 ㅅㅂ 나도 상탈 힘 법사 키울걸 리스타트 할까........뿜뿌가 많이 왔다........


여튼 최종적으로 요약하면
1. 후반엔 나쁜짓을 해야 힘이 강려크 해진다.
2. 3막 피로도가 너무 심하다....적당히 분배 했어야........
3. 상탈 힘법사 달린다.
4. 산나비 언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