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번에 볼게임은 라스트에폭입니다.

어제 오픈해서 아주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어제 작성자가 마지막으로 확인한 대기열은 12000이었는데.....흠 

개발사 SNS에서도 '오늘은 해결못해~' 라는글이 올라와서 그냥 오프라인 모드로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서버문제는 아직도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덕분에 평가는 점점 나락으로.........)

여튼 서버문제는 뒤로 하고 게임에 대해 말해보자면

다양한 파밍루트와 다양한 빌드를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디아블로와 POE에서 본듯한 편의기능들을 적당히 잘 쓰까 놓아서 

이런장르의 게임좀 했다 하는 분들은 빠르게 적응이 가능 합니다.

일단 첫번째 특이점은


크래프팅 시스템으로 재료만 착실히 모아놓으면 원하는 장비를 만들어낼수 있다는점

하지만 이것도 한계는 분명 있습니다. 

최고티어인 접두사 접미사는 크래프팅으로 얻을수 없고 오로지 파밍으로만 획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접두사 접미사를 지우고 붙이고 아이템을 부숴 접두사 접미사를 파밍하는 과정에 랜덤적인 요소가 많아

옵션 한줄 마음에 안든다고 크래프팅돌렸다가 템을 못쓰게 되는경우도 생겨날수가 있습니다.

거기다 부여시 항상 옵션에 해당하는 재료가 충분히 있어야하기 때문에 

이게임 창고가 무제한인 이유도 알수 있었습니다.

저 재료를 얻기위해 아이템을 부술때도 재료가 들어가고 그 재료는 드랍으로 얻을수도 있지만 확률이 낮고

상점에서 구매해야하는데 초반에 구매하기엔 가격이 꽤 많이(현재 버그로 한글판에선 아이템구입 가격이 안나와요) 나가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옵션 한줄이라도 붙으면 창고에 쟁여 놓을수 밖에 없거든요

여튼 최상위 파밍이 아니면 템과 템을 붙이는 등의 크래프팅도 가능하기 때문에 파밍의 90%는 이 시스템을 얼마나 잘 활용하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스킬시스템

이게임은 2가지 보드가 있습니다

하나는 직업패시브 보드

레벨업시 얻는 포인트를 추가 하여 패시브를 올리고 해당직업의 패시브 숫자가 차면 직업스킬을 개방하는 시스템입니다.

직업당 전직은 3가지씩 있는데 전직하면 해당 직업패시브보드는 끝까지 열리고 다른 직업패시브는 위에 짤처럼 중간에 쇠사슬이 표시되며 저기까지만 찍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킬보드

얻은스킬중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킬을 전문화 보드에 올려놓으면

스킬을 사용해 적을 죽일때마다 스킬이 경험치를 얻고 스킬포인트를 얻어서 스킬을 강화하거나 변형 시킬수 있습니다.

위 두가지를 사용해 빌드를 짜면 됩니다.

주의할점은 패시브 스킬은 마을에서 돈을 주고 초기화 할수 있지만

스킬포인트의 경우 전문화를 취소하면 다시 레벨을 올려야 합니다. 

캐릭터 레벨에 따라 최소 보정이 있어서 레벨1부터 올려야하는건 아니지만 

초기화 되면 조금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라 신중하게 선택해야합니다.

그리고 위에 보면 알겠지만 스킬은 총 5가지만 사용할수 있습니다

Q W E R 마우스오른쪽에 할당되어있고 마우스 왼쪽은 오로지 이동으로만 쓰입니다.

엔드컨텐츠까지 가볼시간은 안되어서 거기까진 모르겠습니다.


다만 

엉터리 한글화
 - NPC대화체가 자꾸 바뀜(우락부락한 전사가 소녀같은 말투를 쓴다거나.......)
 - 특정 글짜가 아예 빠져서 ㅁ로 표시되는 문제.
 - 대화선택지와 아예 다른 소리를 하는 NPC..........

패드 조작 UX기획자 꿀밤 때리고 싶은 편의성
심지어 패드사용중에 키보드 F키누르라는 툴팁까지......

이상하게 눈아픈 그래픽
어제 4시간 정도 진행했는데 눈이 너무 피로하더군요.....다른게임은 그런적이 없는데 말이죠...
(개인적인 부분이긴 합니다.)

보스 잡고 템정리 하려고 포탈타고오면 리셋되어있는 필드
심지어 이벤트 보스인데도 리셋되어서 각잡고 파밍하면 크래프팅 재료 무한 파밍.......
..이긴한데 몰입 와장창 깨지는건 맞음.........

게임을 할수없는 온라인 모드....
오프라인 모드 만들어놓은건 정말 잘한거라고 봄....
다만 채팅창으로 보아하니 오프라인 모드는 에디터가 먹히는 모양.....
거기다 시즌 리더보드도 사용못하고 각종 스킨과 치장템도 사용불가능함...
결국은 온라인 모드를 하는게 좋다는건데 서버상태가 언제 좋아질지는 모르겠....
비슷한가격의 팰월드 사태때를 생각해보면 아쉬운게 사실임.

과한 스킬이팩트와 타격감 볼품없는 사운드
초반스킬이야 어짜피 볼품없기 때문에 어제 2시간정도 스트리머들 방송을 봤습니다.
과해요 과합니다. 초등학생이 노트에 끄적끄적 '검을 휘두르니 드래곤브래스가 나갔다' 하면서 설정한거 같은 과한 이팩트에 좀 오그라 들어요. 예전 워3 커스텀게임에서 막 바람의상처!!!쿠코카ㅗ카쾅!! 이거 보는 기분이 막 들어요...
막 레이져를 사방에쏘면서 다니는데 캐릭터 모션은 동네 아저씨 마실나가는듯한 가벼운 발걸음......

스토리진행이 막히는 수많은 버그들.........


개인적으론 게임자체도 사실 큰 재미를 못느끼겠어서 저 단점을 뚫고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긴하네요

솔직히 디아4가 워낙 똥을 푸지게 싸놓아서 
다들 해당장르 게임나오면 올려치기 바쁜가 싶을 정도로 
고평가 되어있어요



여튼 결론은 그냥 묵혀 놓겠습니다. 

딱히 지금 저 단점들을 뚫고 이게임을 해야할 이유가 없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