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액션게임 중 하나인 드래곤즈 도그마의 12년만의 신작인 2가  엊그저께인 23일에 발매함


전작이 상당한 액션성을 보여주었던 숨겨진 액션겜인지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겜이었고


그래서 이번에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거 같은데 막상 발매 하고 보니 

 

 

 

호불호를 심각하게 타는 모양

 



"내가 드래곤 도그마 2 하면 안돼는거냐? "

 

이번에는 아예 커스텀마이징이 매우 강화되서 캐릭터 꾸미는 맛이 엄청남.

발매전부터 사람들이 커마 이것저것 만들어놓을정도로 기능이 좋은듯

캐릭터 그래픽도 좋아져서 룩덕질 하기도 좋음.


   

 

 12년만의 작품인 만큼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뭣보다 전작이 액션겜으로 유명했던 만큼 액션성만큼은 독보적으로 엄청남


거대한 몬스터는 올라타고 매달려서 약점을 찌르고

타격감과 피격감도 엄청나는 등, 액션성 하나만큼은 장난아님

 

 

 

그러나 정작 단점은 액션말고 모든 부분이라는데 있음

 당장 최적화부터 PC판이 심각하게 안좋은편이며

 

 

 

 전작도 잦은 몬스터 인카운트율, 굉장히 제한적인 빠른이동, 무게 등등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겜이었는데, 전작의 불편함이 오히려 이번 작에서 더욱 더 세졌음

 

막상 감독은 불편함이야말로 게임에 몰입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건지

이러한 불편함을 일부러 더 강화시킬 정도로 이상한데서 고집을 부리고 있음

이런데 게임 가격은 9만원 일정도로 싸지 않음

 

 

 

 

전작도 액션은 좋아서 명작소리 들었어도 충분할 게임이었음에도

액션 제외하고 다른 부분은 별로라서 평작소리 들을정도였는데

이번작에선 오히려 감독이 개선은 못할망정 오히려 더 악화 시켰으니 리뷰에선 더욱 혹평의 연속

 

 

 

이 와중에 최근 가장 문제가 되고있다는 용내림 시스템

게임에선 대충 용내림인가 뭔가 그런게 있고 걸리면 재앙이 온대.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설명하고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음.

 

 

 

감독은 대충 용내림이란게 인터넷에서 난리가 날듯ㅋㅋㅋ 식으로 말함

사실 용내림 뿐만이 아니라 게임자체가 정보를 잘 안주는 편으로

퀘스트마커도 그냥 던전잡아달라면서 서쪽 어딘가에 있을거라고 뭉텅그리게 말할정도.


이는 인터넷도 없던 시절에 뭔가있으면 일단 맨땅 헤딩부터 박아야했던 옛날 고전게임감성같음

  

 

 

 

 

 

근데 막상 이 용내림에 동료(폰)가 걸린채로 마을에서 잘 경우

다음날 메인 npc,서브 npc 할것없이 그 마을의 모든 NPC가 사망하는 

게임역사상 전례없는 끔찍한 이벤트가 터짐


설정상 용내림에 걸린 동료(폰)가 밤새 모든 NPC를 죽였다는 설정

모든 NPC가 사망하므로 해당 마을에 퀘스트나 스토리가 있다면 전부 정지됨

 

 

 

스테이터스에 용내림이 걸렸다고 표시를 해주지않으므로 바로 알수가 없지만

용내림에 걸린 사람들의 경험담을 모았을때

눈이 빨간색이 되고, 평소 하지않는 공격적인 대사를 가끔 하거나,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서

증상을 알고있는 채로 유심히 살펴보면 구분은 어렵지않으나

 

어디서 걸리는지 발병원인은 현재도 불명이며,

마을NPC가 전멸하고도 2차 피해가 더 있는지도 아직도 불명


여기에  다른 폰에게도 전염되므로, 그 폰이 다른 사람에게 공유될 경우

같이 옮기면서, 전세계로 용내림이 퍼지게되는 악독한 시스템임

즉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다 = 용내림 더 잘퍼짐

 

 

 

이미 죽은 NPC는 구하기어려운 부활템을 구해서 몇번 쓰다보면야 복구되겠지만

그러는동안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릴테니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현재로선 예방 방법은 단 하나, 걸린 폰을 죽이는것뿐으로, 물에 던지는게 가장 편하다

전작처럼 여전히 수영이 안되서 물에 들어가면 다 즉사다

걸리기 전의 세이브파일로 돌아가고 싶어도 세이브 공간도 하나라서 그냥 망했다고 보면된다

 

 

 

만약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한테 폰을 빌렸는데 눈이 빨갛다? 바로 처분해야함.

용내림에 안걸렸는데 원래 눈이 빨간색일뿐이다? 그래도 처분해야함.

얼굴이 안보이게 투구를 썼다?  바로 처분해야함

 

게임에 왜 헬멧 on/off가 없는지 궁금했는데 일부러 안넣은듯

그야말로 사이버 코로나가 따로 없다  

 

 

 졸지에 게임에서 적안혐오. 투구혐오가 시행되는 인종차별겜이 되버린 도그마2...

 정작 평가단은 용내림에 대해서 언급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때는 사람이 없어서 용내림을 체험하지못한모양.

 

 

 

해외에서도 악명은 엄청난지 불만이 엄청남

이렇게 중요한 시스템을 게임내에선 아무런 힌트나 설명이 없으며

감독은 이러면 재밌겠지? ㅋㅋㅋ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넣었을거라 생각하니..

 

 

현재로서 전체적인 총평은   전투와 관련된것만 재밌고

그 외의 부분은 불편하고 게임가격이 9만원이라 남에게 추천할수가 없다는 모양


전작을 재밌게 한 사람이라면 여전히 재밌게 할 수 있으며

게임을 굉장히 진심으로 맨땅 RPG 플레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함

 

다만 어디까지나 싱글겜이고 모드가 나올게 확정이니

훗날 세일할때쯤이면 모드가 나와서 불편한 부분 다 고칠수도 있을테니

그때가서 해봐도 갓겜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