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어쩌다” 참담…중국인 싸구려 패키지 관광객만 드나들다니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를 대표적 문화·녹지공간, ‘한국의 베르사이유궁’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얼마 못가 흐지부지됐고 2년이 다 돼 가도록 아직 활용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대신 청와대는 싸구려 한국 패키지 여행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간다. 관광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정윤수(58세)씨는 “중국인 패키지 관광상품에는 청와대가 꼭 포함된다. 서촌, 서울타워, 남산골 한옥마을처럼 입장료 없는 시간 관리용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청와대 관리와 개방 운영에 필요한 사업 예산으로 할당된 345억원은 대통령이 집무를 보던 시절 운영비의 7배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