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번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명백한 압승임
200석과 탄핵의 아쉬움으로 패배감에 젖지 않길 단호히 바람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을 열거해 보자면

일단 기존 텃밭들에서 양측 다 큰 변동은 없었음
민주당은 동탄 도봉 패배가 참 뼈아픔
윤석열이 그 병크를 터뜨리고 있는데도 참 어지간하다 싶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윤석열의 병신 짓거리와 그들의 시선은 다름
흔히 말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같은 개념으로 그들이 바라보는 윤석열은
당장 티비 앞에서 똥을 싸도 감싸줘야 하는 존재임
윤석열 자체에 대한 기대심리가 아니라 아무리 병신이라도 바지사장은 필요하니까

이번에도 확실히 느꼈지만 후보 토론회가 그렇게 큰 지표가 되지는 못하는 듯함
얘가 옳은 말 하나 쟤가 옳은 말 하나 하는 건 애초에 신경조차 안 씀
물론 이건 박근혜 때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에서 이미 입증되었지만
토론회 나와서 아무리 뻘소리 지껄이고 상대 후보에게 개처발리고 해 봐야 
메가폰 들고 상대 후보 병신이에요!!! 외치면 이게 훨씬 효과가 좋음
생각이 굳어버린 사람은 토론회 자체를 안 봄
이번에 이재섭 안귀령 토론만 봐도 이재섭 시종일관 니가 몰 아러 같은 개소리 하는데도 텃밭에서 패함
한동훈의 클린스만급 무전술 무전략 이재명까기 원툴이 아직 먹힌다는 거임
한동훈이 잘나서가 아니라 민주주의 레벨이 아직 그 정도라서
이건 차차 개선돼 가야 할 민주주의의 숙제같은 것임 
물론 후보들의 소양을 면밀히 관찰하는 유권자들이 많기에
민주당 후보들은 하던대로 소양있는 자세와 품격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


그리고 틀극기 계층 부동표들은 그렇다 치고 이번에 커뮤니티든 어디든 지켜보며 느꼈지만
2030 2찍 세력들이 심각한 문제임
개인적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중고딩때 일베나 하며 노노거리고 낄낄거리던 폐급들이
아무런 발전과 성찰 없이 그대로 나이만 처먹어 유권자 된 케이스라 보는데 
뭐 맨날 떠드는 중국몽 북한 쎄쎄같은 개소리 등신 슬로건들이 그냥 먹히는 계층임
사회와 정치를 커뮤니티에서 배웠으니 그 내용들에 대한 검증이나 소양 판단은 개나 주고
내 편 들어주는 사람들 모인 곳에서 어울려 낄낄대고 일침 한번 날리고 싶어 근질거리고 그런 게 그들의 삶임
얘네들에게 중요한 건 정책적 올바름이 아니라 내가 욕하고 즐거운 것에 관한 만족과 카타르시스
그러니 정책 비전 100번 제시하는 것보다 저새끼 개새끼 한번 하는 네거티브가 잘 먹히는 거임
국짐이 그런 저능아들 눈높이 맞춰서 선거운동도 저능하게 하는 거
반도체 건만 봐도 그럼
반도체가 나라 기간 산업이고 투자개발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하는 분야인데
윤석열이 그렇게 작살내는 걸 보고도 내가 왜 반도체까지 신경써야 함? 하는 2찍을 직관함
당장 평택에 중지된 삼성 반도체공장 건설만 재개돼도 일자리가 얼마나 창출되며 내수 경제가 얼마나 살아나는데
이새끼들은 그런 건 아예 관심 밖이고 그냥 모르는 거고 알고 싶지도 않아 함
종사하는 분야가 아예 달라도 나라 기간 산업이 흔들리면 경제 자체에 타격이 오는데 아몰랑 뭔 상관 찢찢 셰셰
물론 2찍을 위해선 이 정도 폐급 능지 탑재가 기본이겠지만 숫자가 생각보다 많아서 심각한 문제


좀 이해하기 힘든 건 성남시
이재명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그렇게 이재명 덕을 봐 놓고 간철수 김은혜 당선이라니
정말 충격과 실망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음
김은혜는 바이든 날리면 같은 걸로 얼굴 알려서 이번에 반짝 효과 봤다 치고 
간철수는 이제 중도도 아니고(원래 아니었지만) 재외국민 투표 무효화시키고 국짐에 붙어먹은
정치판 개 망나니같은 새끼인데 이런 새끼한테 표를 준다? 전부 손모가지 잘라라
간사한 소인배의 전형같은 놈에게 지역구를 맡기고 의석을 준다?
진짜 진심으로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음


이준석 당선은 일단 동탄 주민으로서 동송합니다
아쉬운 건 이준석이 아무리 팽을 당했어도 나름 거물?이고
공영운이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라 후보 선정에 아쉬움이 남음
좀 말빨 강하고 힘있는 후보를 내세웠으면 충분히 이겼을텐데 공영운은 넘 약했음
가뜩이나 이준석이 강냉이 잘 터는 아가리파이터고 
동탄의 지역적  특색이 내집마련에 민감한 영끌족들 밀집한 곳인데
아들 증여 딸 갭투자 의혹까지 터진(터뜨린) 게 치명적이었다고 봄
자신이 마치 거대 권력에 이용당하고 희생당한 고결한 영혼처럼 포장해서
호소하듯이 읍소하듯이 자필로 선거 유인물 작성하고 그런 뻔한 것들이 결국엔 먹혔음  
미국 애들이 환장한다는 언더도그마 컨셉으로 선방 때린 거임
실제 선거유세 직관했을 때도 이놈은 아가리로 뭔가 하겠다 싶긴 했음
여고 야고 찍을 사람이 없다는 사람들 표가 많이 흘러갔을 거임
근데 이준석 당선은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는 게
이놈이 실제로 얼마나 하는지 시험해 보는 무대가 될 수 있음
정말 뭔가 해 내고 움직이는 놈인지 주둥이만 동탄호수에 동동 뜨는 놈인지
국민들이 판가름할 수 있는 시험대에 선 거나 같음
국짐에 합당할지 어떨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큰 성과는 민주당이 순수 혈통?만으로 172석을 일구어 낸 거
수박 가득하던 180석 시절과 달리 진성 민주당 의원들로 이루어 낸 172석이라 그 의미는 남다름
뭐 해보려 하면 내부총질하고 비판만 하던 호로새끼들 다 쳐냈기 때문에
추진력과 단합의 실속이 지금과는 다를 것이고 반드시 달라야 함
이재명 1인체제 공고히 해서 대선 준비 미리미리 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함
분열로 계파 나눠지고 등신 짓거리하면 다음 대선도 짤 없음
이재명은 지난번과 달리 이번 총선에서 막대한 힘을 얻었기 때문에 
잘 할 거라 믿고 있고 당에서도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줘야 함
지지자로서 유권자로서 유심히 지켜보겠음


그리고 국민의 짐
대통령 등에 업은 집권 여당이란 놈들이 100석 유지하려 전전긍긍 벌벌 떠는 꼴이란 ㅋㅋ
아직 대선 한발 남았다 기대해라


조국혁신당 8석 축하합니다


더러운 변절자들
국진 2중대 심상정 0석 축하
이낙연 비행기 예약은 했냐? 얼른 꺼져라 더러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새 개표방송 지켜보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