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889937?sid=102





◇ 이정주>가족분들도 심경이 복잡하실 건데, 어쨌든 현재는 항명죄로 박 대령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특검 도입도 논의되는데,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확정했다는 보도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봉순>저는 제 자식 일이라고 해서 주관적으로 이번 일을 바라보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제가 포항에 사는데 경북 쪽이 (보수 진영의) 골수 분자들이잖아요. 저는 2022년 대선 앞두고 윤 대통령이 구미 거쳐서 포항에 선거 운동 온다고 해서 바로 (연설하는 곳) 그 앞에 앉아 있었어요. (윤 대통령이) 뭔가 화끈해 보이고, 일을 잘할 거라는 믿음이 가더라고요.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경제인 여성위원장'이라는 임명장을 보내셨더라고요. 그래서 전국을 돌며 선거 운동을 하러 다녔어요. 그렇게 기대를 했는데 제가 막상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까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아직도 국민의힘 당원이에요. 대통령도 사람이기에 누구라도 잘못할 수도 있잖아요. 어떤 경로로 해서 그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을 했더라도 지금이라도 털어놓고 '이렇게 해서 내 생각이 잘못했다' 국민들한테 사과만 하면 국민들의 분노도 사그라들 수 있다고 봐요.



자기 자식이 저렇게 되는데도 "대통령도 사람이니 잘못할수도 있다" "사과하면 된다"라는군요.. 도대체 국힘 지지는 어떻게 해야 거두시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