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인 B고등학교는 지난 10일 3학년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서울 지역의 한 식물원으로 소풍을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같은 지역에 있는 Y남고도 같은 날 같은 지역으로 소풍을 간다는 계획을 짰다. A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생들에게 이를 공지하면서, 남고 학생에게 ‘열등한 생명체’ 같은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이다.

이를 본 학생들이 A씨의 글을 캡쳐해 공유하며 온라인상에서 글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Y고의 한 학생은 “안 그래도 예민한 고3 학생들인데, 갑자기 ‘개’ ‘덜떨어진’ 같은 소리를 듣게 돼 분개했다”고 했다.

B고의 한 학생은 “평소 특정 사상과 관련된 듯한 행동과 말들을 하셔 학생들이 불편을 느꼈는데 공개적으로 이런 글까지 올리셔 충격을 받아 저희 학교 선생님이지만 제보하게 됐다”며 “선생님으로서 너무 무책임한 발언 아니냐”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34171

돌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