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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날림
2024-05-15 10:56
조회: 7,470
추천: 24
도시농부 일지.제목은 거창하지만. 어머니 소일거리(??) 중 하나인 텃밭 일의 수발을 들며. 형제자매 중 가장 참여도가 높은 이가 본인 인 지라. 어머니 께서도 본인의 취미 중 하나가 사진이라는 것을 아시기에. " 이런 거 한번 찍어서 남겨 봐라!! " 라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 이런 좋은 꺼리를 여지껏 놓치고 살았네, 싶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이천공이십사년, 공사월 이십팔일. 농번기에 접어드는 평범한 텃밭의 기지개 입니다. 어머니 텃밭의 대주주. 고추가루의 주범. 고추를 심기 위해 고랑을 갈고, 비닐을 씌웠습니다. (모종 심기 전 주에 미리 씌움) 금일의 목표물. 고추 모종 입니다. 600개 정도 심었습니다. ㅎㅎ 고추 꽃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시는 분 많아서. 뷰파인더에 포커스 잡고 찍으려던 찰라, 빨리 와서 모종 옮기라는 어머니 말씀에 초점이 꽃이 아닌 잎사귀로 날라간 슬픈 샷. ㅠㅠ 모든 고랑에 모종을 전부 던져 놓으면, 모종 말라 죽을 수 있어서. 서둘러 심을 수 있을 정도만 위 사진과 같이 던져 놓고 샤샤삭 심어 줍니다. 모종 심는 울 엄니 샷. 밭일 할 때는 낡고 허름한, 버리기 직전의 의복을 착용 하는 것이 도시농부 룰. 이거 찍고, 서둘러 농막으로 달려가 사진기 떤져두고, 모종을 심고, 던지기를 반복 합니다. 심어져서 늠름함을 뽐내는 고추 모종 입니다. 자리 잡으라고 꽉꽉 눌러주고, 물도 넉넉히 뿌려 줍니다. 총 12고랑에, 고랑당 33~35개 정도의 모종을 심고. 중간에 죽어버릴 모종들을 매꿀 스페어 까지 심으니 600개 정도 심었네요. 누군가에겐 한가한 여가생활로 보일 수 있지만. 울 엄니 한테는 중요한 일상 인지라. 자식 된 도리로 힘 보탤 수 있을 때까지는 보태려 노력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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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 예술적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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