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 과정에서 추미애 장관은 '내가 옳았는데 옳은 나를 잘랐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 지금 친문하고는 다 원수가 됐다""그쪽(친문)도 다 우원식 쪽으로 가 있을 것"이라며 추미애 당선인과 원수가 된 친문들 표를 계산할 때 '어의추'가 아닌 다른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일반인들 시각이 아니라 여의도 시각입니다.
이번에 '자칭 친문'의원들 표가 우원식에 몰린 이유라는군요.



.... 냉정하게 말해서 우원식이 '추미애보다는 국짐에게 착하게 잘 대해줄 사람'은 맞습니다.
사실상 추미애와 우원식 둘 다 친명계이지만, 친문계는 문재인의 가장 아픈 부분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추의원보다는 우의원으로 밀었을 겁니다. 


'추미애보다 착하니까'


우원식 의원은 2017년 원내대표가 되자 야당과의 타협과 협치를 강경하게 추진한 댓가로 당시 국짐의 국회 파행만 잔뜩 겪으며 퇴임한 흑역사가 있지요...
우원식 의장이 과거 자신의 나이브함에서 교훈을 찾았는지, 아니면 더 착하게 대해주지 못해서였다고 생각했는지는 의장 활동을 통해 알게 될겁니다.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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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우원식' 예측한 유인태 "추미애 친문과 원수…秋, 4명 나왔음 결선도 못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국회의장 후보로 확정되자 정치권이 깜짝 놀랐다. 어의추(어차피 국회의장은 추미애)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대세론을 형성했던 추 당선인을 눌렀기 때문이다.

이후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당내 경선 직전 우원식 의원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는 듯한 발언한 것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유 전 총장은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당선자 총회가 열리기 1시간 30여분 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의추 아닌가"라는 진행자 물음에 "우원식 의원 쪽에서는 뚜껑 열어봐야 안다고 그러더라"며 예상 밖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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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살아온 행적, 정치적 행보가 굉장히 불안했다. (추 당선인을) 아는 사람, 한 3선쯤 된 의원들은 거의 다 겪어봤기 때문에 제일 불안한 후보로 취급받던 사람이었다"며 중진들에게 추 당선인이 불신을 받고 있는 점을 들었다.

여기에 덧붙여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 과정에서 추미애 장관은 '내가 옳았는데 옳은 나를 잘랐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 지금 친문하고는 다 원수가 됐다"며 "그쪽(친문)도 다 우원식 쪽으로 가 있을 것"이라며 추미애 당선인과 원수가 된 친문들 표를 계산할 때 '어의추'가 아닌 다른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