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많이 바뀌었다고 호평듣던 디아4 시즌4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네요

슬슬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

개인적으로 어떻게 즐겼는지 정리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성장구간은 좋았습니다.

특히 고유아이템이 초반부터 떨어져서
여러가지 셋팅을 해가며 키우는 재미가 있었고
레벨업 자체가 빨라져서 부담없이 육성구간을 지난거 같습니다.
시즌3도 렙업속도가 꽤 빨라졌다 생각했는데 것보다 더 빨라져서 좋았습니다.

특히 지옥물결에서 뇌비우고 몰아닥치는 몹들 썰면서 템도 모으고 섬뜩한축복퀘도 하면서
레벨업 하니 기존에 효율좋은 던전만 뺑뺑이 돌던것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시즌퀘스트 까지 같이 진행할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셋팅 단계 입니다.
만렙을 찍고 원하는 트리에 맞춰 템의 옵션을 조정하는 단계인데
기존에 이를 위해 위상을 잔뜩 창고에 쌓아 놓는것없이



분해한 템들의 옵션이 쌓여서 바로 마부 할수있는 점도 훨씬 자유로운 템셋팅이 가능해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습니다.
기존엔 바꾸다가 해당 위상이 없거나 낮은 단계의 위상이라 찾아다니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플레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위상이 업그레이드 되며 원하는 셋팅의 위상을 바로 찾아 바를수 있으니 템교체도 부담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득템의 재미가 없어지는거 아닐까 했지만


이렇게 옵션이 더 많이 붙는 장비가 떨어져서 위 장비를 얻고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얻은 장비는 한정 횟수안에서 담금질 이라는걸하는데



이런식으로 장비에 일반적으로 붙지 않는 옵션을 랜덤하게 붙이는 겁니다.

문제는 좋은 장비가 나와도

정해진 횟수안에 원하는 담금질 옵션이 안나오면 눈물을 머금고 갈아버려야 하는건 호불호의 요소입니다.

적당한 리스크가 있어야 파밍하는 재미가 있다 생각해서 전 좋더군요....


(좋은 담금질 옵션이 붙지 않아 이템은 갈갈입니다...ㅜㅜ)



그리고 원하는 옵션이 붙은 아이템은



명품화 라는 과정을 통해 12단계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1단계마다 5%씩 증가하고 
4단계마다 랜덤한 옵션이 25%증가 합니다.
원하는 옵션이 증가하면 초럭키! 인거고 아니면 리셋해야지요....다행이 이건 리셋되긴합니다.
다만 저기에 들어가는 재료 구하려면 꽤 노가다를 해야해서 
에잇 망했네 리셋! 이건안되고 살짝 고민하긴 해야하죠

그리고 저 재료를 공수하는법은



마을에서 포탈을 열어
이 나락이라는 던전을 시간안에 돌면 줍니다...근데 양이 적어서 매우 많이 돌아야해요....
(귀찮아서 몇번 안돌았더니 단계가 아직 낮네요)

단계가 높으면 더 고급 재료를 드랍하고 양도 많이 주긴한다만 난이도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중입니다.
쫄몹은 엄청 쉬운데 보스몹은 즉사기를 가지고 있어서 디아가 아니라 다크소울이라고요...

여튼 뭐 이렇게 템모으고 



원하는템 저격하려고 보스몹 저격 파밍 하고

사실 이것도 좀....

한번 잡을때 얼마 걸리지도 않는데 나와서 맵열고 던전리셋하고 또 가서 재료넣고......

그냥 잡으면 재료넣는 재단 나와서 또 재료넣게 하던가 하지 이게무슨.......

그외 아쉬운 점은
담금질이 생겨나면서 담금질을 할수없는 고유템들은 가치가 너무나 떨어져서
한때 소환강령술사의 로망인

이러한템도 사실 로망때문에 차는거지 옵션으로만 보면 골렘 대미지 100%를 포기하고 차는 가치가 있나....해서 다들 빼버립니다.
(하지만 난 즐겜러니까~)

다음버전엔 뭔가 담금질에 대항할만한 고유아이템 활용법이 나와야할듯합니다.

그리고 레어아이템들은 옵션이 한줄 모자라고 저 증폭 옵션이 안붙기 때문에 갈아서 재료나 팔아서 골드수급 외에 다른역할을 하지 못하는것도 아쉽습니다.

주워서 위상발랐을때 증폭옵션이 뜨는경우가 있다 라고 하면 또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여튼!

디아류 시즌제 핵앤슬래시 게임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1. 내가 원하는 세팅의 극한까지 셋팅하여 힘든 목표를 정복함
2. 온몸 비틀면서 순위표에 1점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여러 방법을 써봄
3. 시즌여정을 마무리 하면 이번시즌도 잘즐겼다 시즌오프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정리하면 저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1번의 의미에서 
우버보스의 어려운 버전을 내놓았고
100단까지 올라가는 던전을 만들었고

2번에 대응해서 치열하게 순위표 던전에 순위경쟁을 하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있을건 다 있는 셈인데 뭔가 아직도 부족하긴 해요.

하지만 시즌4에서 유의미한 수정이 있었고(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다음버전에 또 괜찮은 수정으로 이어져서 괜찮은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딱히 고점을 노리지 않는 저같은 경우 슬슬 다른 캐릭도 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