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출연진 중 패션이 6명 쿨이 1명이라는
아주 뜨거운 분위기가 예상되는 멤버들이었는데요,
파리라부터 시작해서 뜨겁고 신나고 웃기고 감동적이기까지 한 정말 좋은 라이브였습니다

특히 섹시길티 신곡 때 댓글창이 다 ???????????로 가득 차고 그 뒤에 이어진 Absolute NIne이 시작하자
- 온도차
- 감기 걸릴 것 같아
- Absolute NIne 선배님 : 아니아니, 이건 무리라고 무리야
라는 댓글이 이어진 것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마지막 소감 말할 때도 시즈쿠 성우가 신곡 얘기하면서
"음원 공개되면 잘 들어봐 봐요. (가사가) 의미불명이니까"
라고 하는 등 섹시길티 성우들의 자학(?) 개그들도 재밌었어요

물론 웃기기만 한 건 아니었고
원래는 안무가 적었는데 하루 성우가 헤드셋 쓰고 하루랑 똑같은 풀안무를 하며 부른 점,
그런 하루 성우를 보고 리사 성우도 안무를 늘렸다는 점,
처음 공개하는 레이나 솔로곡에 앞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려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불렀다는 히카루 성우,
솔로곡 첫공개에 부담이 컸는데 프로듀서들의 환성이나 응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눈물을 보인 레이나 성우,
언젠가 유닛으로 라이브가 하고 싶었는데 그게 이뤄져서 정말 좋다며 유닛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섹시길티 성우들 등
아이돌에 대한 애정이나 성우들의 향상심 같은 부분들까지 다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는 객석 천장에 미러볼이 있더군요
큰 공연장이 아니더라도 세세한 걸 신경쓰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또 공연마다 유닛의상 퀄 좋긴 했지만 특히 이번 히카루는 일반 옷감으로 그 느낌을 살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과하지도 않고 정말 좋았던 점은 칭찬하고 싶네요
이런 의상 제작하는 것도 비용이 꽤 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히카루 성우 본인도 그런 의상이 아깝지 않게 진짜 심장이 끓어오른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줘서 더욱 좋았구요


이렇게 벌써 네번째 공연이 끝나고
이제 2주 뒤면 도쿄 공연, 또 2주 뒤면 이시카와 공연으로 투어가 막을 내리네요
과연 또 어떤 재미와 감동을 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