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들이 왜 하필 대선을 코앞에 두고 파기환송을 한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사람도 있어요. 반대로 어르신들은 ‘역시 이재명은 나쁜 놈’이라고 말씀하시죠.”


강원도 인제의 자영업자 전모(65)씨는 “일단 법적인 문제부터 소명하는 게 우선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후보 사퇴부터 하는 게 순리”라며 “깨끗한 후보끼리 경쟁해 대통령 선출을 하든 해야지, 법적인 문제가 남은 사람이 무슨 대선이냐”고 주장했다.

반면 같은 지역에서 요식업을 하는 60대 김모씨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죄가 있어도 5년씩 끌고 있는데, 이 후보에 대한 법원 판단은 너무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며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도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건 보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