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35·양산)씨는 “지난해 계엄을 겪으면서 대한민국에 사는 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엄을 합리화하는 정당에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이승철(56·창원)씨는 “이번 선거가 누구 때문에 만들어졌는지는 알 거다. 그걸 상쇄시키려는 노력을 해도 모자란데 후보 선정 과정에서도 잡음이 끊임없었다. 등을 돌려야 정신 차린다”고 했다. 김모(50·김해)씨는 “김문수 후보는 계엄을 옹호했던 사람 아니냐. 사과도 안 하고 윤석열 대통령 편에 섰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시민도 적지 않다. 자영업자 김영호(61)씨는 “범죄자가 나라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서는 안된다. 대장동 사건도 그렇고 형수한테 욕한 것까지 인성이 안 됐다. 지도자의 도덕성은 기본 아니냐”고 했다. 정모 (45)씨는 “이재명 후보는 자기가 하면 사랑이고 남이 하면 불륜인 사람 같다. 그냥 잘못했다고 하면 될 걸 뭐가 억울하고 할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 뻔뻔하다”고 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지지도 잇따른다. 이정현(34)씨는 “김문수 후보는 잘 모르겠고 이재명 후보는 싫다. 젊고 똑똑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지금 정치판이 좀 달라질까 해서 이준석을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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