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라는, 분명한 성과를 보여준 행정 전문가가 출마를 했어요. 거기에 상대방은 내란죄까지 떠안고 붙었어요

그렇게 떠안고 싸웠는데 이정도에요. 정상적인 국민들이 있는 국가라면 이거보다 격차가 두배는 더 나야되요

만약 이재명이 아닌 다른 후보였다면?
내란과 탄핵이슈가 아닌 윤석렬 임기만료에 따른 대선이었다면?
지금처럼 속편하게 볼 수 있었을까요?
질수도 있었어요. 강력한 인물에 대형사건까지 겹쳤는데 이정도 나온거에요.

윤상현이가 그랬어요. 국민들 어차피 시간 지나면 다 까먹는다고

여러분은 잊어버리지 않았겠죠. 근데 과연 다른 사람들도 잊어버리지 않을까요? 벌써 상당수의 사람들은 지닌 겨울 새벽에 터진 기습계엄의 충격 다 잊어버린거 깉던데? 시간 지나먼 더 잊어버릴거 같은데요?

대선 이겼다고 전쟁 끝난거 아닙니다. 내란 척결 이거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어요. 기득권과 언론이 온갖 더러운짓 총 동원해서 흔들어댈겁니다. 샴페인은 하루만 터트리고 다시 전쟁을 준비헤야죠.

그리고 이대남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가 말이 나오는데

이준석은 국민의힘이 키운게 아닙니다. 민주당내 여성우월주의자, 흔히들 말하는 스윗남들이 키웠어요.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여성우월주의 정책들 덕지덕지 발라온게 이 사단을 만든거에요.

콕찝어 말하면 박주민의원. 지난 계엄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에서 박의원이 거대한 업적을 세웠음을 인정합니다. 정말 잘했어요.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여자들도 국방의 의무를 수행중이라는 그 발언이 지금의 어린 남자애들한테 얼마나 좆같은 기분을 느끼게 했는지 알랑가 몰라요...

이런 갈라치기가 나올때 경계를 좀 하고, 정책적인 수정을 가했어야 하는데 "응 뭣도 모르는 이대남 꺼져" 이러니까 이 상황이 나온겁니다. 원인 없는 현상 없어요.

늘봄이요? 리박이요? 그것도 물론 문제긴 합니다만, 그 더러운짓의 수혜자는 국민의힘이지 준석이가 아닙니다.

지금 이대로 가면, 지금 10~19세 남자애들은 이준석이를 얼마나 지지하게 될까요? 그때 되봐야 준석이 만으로 50살인데요? 왜 저런 저급한 인간에게 자꾸 미래를 만들어주는 겁니까?!

승리는 언제나 즐거운 것이지만, 승리 요인을 냉정하게 분석하는게 좀 필요합니다. 자체 내에서 반성할 부분은 반성좀 하고, 차기 대권주자로 나설 수 있는 인물에 대해서도 생각좀 해야할거고요.

민주당, 혹은 민주당이 아니더라도 최우선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정당이 지속적으로 집권하려면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문재인정권에서 잘했던 공적들 다 무너지고 날라가고 도로아미티불 되는데에 3년 걸렸어요.

"펨베남 병신들 ㄲㄲㄲ" 이렇게 비웃는것만 할게 아니라, 아니 오늘 하루는 그럴 수 있는데, 커뮤에선 그럴 수 있는데, 이 글을 보는 민주당 사람들은 그러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원인없는 현상 없습니다.
영원한 승리는 없습니다.

P.S

아 근데 왜 국민의힘은 안까냐고요? 그새끼들은 정당이 아닙니다. 까는것도 애정이 있어야 깝니다. 위헌정당해산 꼭 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