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기습적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며 이란 수도 테헤란 병원들이 밀려드는 부상자 행렬에 기능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도심 곳곳에서 이뤄지면서 테헤란의 주요 병원 응급실에는 미사일 파편에 맞거나 화상을 입은 사람, 폭발 충격으로 내출혈이나 사지 골절을 입은 이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남녀노소, 폭격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시신까지 속속 도착하고 있다.

병원의 수용 능력을 벗어난 환자가 밀려오며 테헤란 병원들도 혼란이 깊어지고 의료진도 지쳐가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