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KBS 감사가 1일 “박장범 사장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진숙 2인 방송통신위원회의 후임 감사 임명효력이 정지되면서 복귀한 뒤 수차례 인사 요청을 했으나 박장범 사장이 이를 부당하게 거부했다는 지적이다. KBS는 본안 판결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찬욱 감사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박장범 사장이 감사직무 규정에 따른 부서장 교체 요구를 거듭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관련 요청에 묵묵부답이던 박장범 사장이 지난달 30일 네 번째 요청을 받고서야 ‘법원의 정지환 직무 정지는 일시적인 것으로 본안이 진행 중이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해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