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에 “‘정자’, ‘난자’ 안 나오는 교과서 쓰라”는 학부모들

“‘정자’, ‘난자’ 안나오는 교과서로 바꿔주세요. 성교육 있는 날은 학교 보내지 않겠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전교조 충북지부)가 2일 공개한 성교육 관련 학부모 민원이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들 민원을 ‘극우 성향 학부모의 교육 과정 간섭 민원’으로 규정하고, 충북교육청에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청주권 학교 등에 성교육 관련 학부모 민원 10여건이 들어왔다. 주로 전화로 하는데 교육 과정을 간섭하는 악성, 특이 민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