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후 더불어민주당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재구속하고 국민의힘 의원들 수사에 속도를 올리자, 발 맞춰 내란에 연루된 정당의 국고보조금을 환수하는 내용의 '내란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거센 압박에 나섰다. 여기에 여론조작 댓글팀을 운영한 의혹을 받는 극우 단체 '리박스쿨' 관련 청문회까지 열고 불법성과 비리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보수진영에선 민주당이 정권과 정당을 넘어 보수 진영 전체를 초토화하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한다. 다만 뾰족한 대응 방안이 없어 속앓이를 하는 실정이다. 내부에선 "명분 있는 특검 수사를 어떻게 막겠나"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