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남에 쏟아진 폭우로 하천, 저수지 등이 범람하면서 도심 곳곳이 침수됐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합천군, 산청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등면 신등천과 가회면 가회천, 대양면 안금천, 율곡면 본천리 하천 등 4곳이 범람했다. 이날 낮 12시 20분 기준 합천에는 시간당 78.6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군은 합천읍 도심 모든 지역이 침수 중이라며 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합천읍 인구는 1만 명이 조금 넘는다.

합천읍 도심 주요도로도 배수펌프장 배수용량 초과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경남 산청에도 시간당 50mm이상의 비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다.

인구 3만4000여 명의 산청군도 이날 오후 모든 군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