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글을 올린 A씨는 "선불카드 주소지는 서울이다.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곳이 인천이라, 쓸 시간이 없다"며 "주민센터에서 받은 거라 바로 사용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소비쿠폰은 중고 거래, 양도 등이 불가능하다. 불법 유통 사실이 적발되는 경우 전액 환수된다고 정부가 못을 박아둔 상태다.



자신이 지급받은 소비쿠폰으로 '대리 결제'를 해준 뒤 결제액에 해당되는 일정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경기 북부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작성자 B씨는 "최대 30~40만원 예상한다"며 "망월사나 의정부 근처에서 직접 만나 제 카드로 결제하면 나온 금액에서 일정량 입금하는 식의 거래"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