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800-7070. 1년 2개월 전 JTBC의 단독보도로 처음 알려진 대통령실의 전화번호입니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채 상병 사건 수사를 경찰에 맡기려다 돌연 보류로 돌아서기 직전 이 번호로 온 전화를 받은 사실을 취재로 밝혀낸 겁니다. 이후 뉴스룸은 일관되게 이 번호의 발신자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인지를 밝혀야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다고 꾸준히 지적해 왔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실은 "북한이 보고 있다", "기밀사항이다" 이런 핑계까지 대가며 이 번호를 누가 썼던 건지 끝내 감췄습니다. 그런데 특검 수사가 자기 턱밑까지 오고서야 이종섭 전 장관이 입을 열었습니다. 그 번호로 전화를 건 게 윤 전 대통령이 맞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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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건들면 진술이 자동으로 나오는 이종섭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