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 모빌리티는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모씨가 한때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했던 IT 업체다. 해당 업체는 2023년 6월쯤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증권금융 등 기업으로부터 총 184억원을 투자받았는데, 특검팀은 이같은 투자 과정에 김 여사가 김씨를 연결고리로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다만 IMS 모빌리티 측은 “해당 투자를 받을 시점에 이미 김씨가 퇴사를 했다”며 김씨와 김 여사가 영향력을 미쳤다는 의혹에 대해 일체 부인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해당 투자 당시 184억원 중 46억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가 가지고 있던 지분을 매입하는데 쓰였는데, 이후 해당 업체의 대표이사가 김씨의 배우자 정모씨로 바뀐 정황 등을 미뤄 특검은 이같은 투자금 일부가 김씨에게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정씨에 대해 오는 23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고, 현재 베트남에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 무효화 조치 등에 나섰다.

다만 특검팀은 아직 조 대표에 대해선 소환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