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올렸더니…알코올 중독도 늘었다?”

 "소득이 늘어나면 스트레스가 줄고 건강 행동이 나아질 수 있지만, 기존에 알코올 중독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술에 대한 접근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일부 취약 계층이 그 여유를 음주로 해소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문제적 음주 소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 소득의 상당 부분을 술 소비에 쓰는 '탄력성'이 높게 나타난다"며 "한국처럼 회식과 접대 문화가 발달한 사회에서는 소득 증가 시 음주 기회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