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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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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tri Shostakovich - Waltz No. 2https://www.youtube.com/watch?v=mmCnQDUSO4I 우리는 재즈 노래를 만들기로 합의했고 쇼스타코비치는 나를 기차역까지 배웅해 줬다. 얼마안가 그는 우리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한 3곡을 모스크바로 가져왔다. 우리는 크누셰비츠키의 아파트에 모여 이를 감상했다. 훌륭하게 들렸지만 그건 재즈가 아니었다. 쇼스타코비치는 우리 오케스트라로 와서 약 한 시간 동안 앉아 색소폰과 타악기 연주를 들었다. 이후 그는 새로운 곡을 가져왔고 모든 것이 놀랍도록 아름답게 들렸다. 마트베이 블란테르의 회상 대한 흥미도 꾸준히 갖고 있었다. 심지어 예술에 대한 규제가 덜했던 레닌 집권기에는 미국 작곡가 빈센트 유먼스의 폭스트롯 '둘이서 차를(Tea for Two)' 을 독특한 음색의 관현악 소품으로 편곡하기도 했고, 또 재즈나 블루스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춤곡 II라고 되어 있는 일곱 번째 곡(악보상으로는 세 번째 곡)은 춤곡 I과 마찬가지로 쾌활한 폴카 스타일의 곡인데, 다만 중간부에서는 갑자기 템포와 박자가 바뀌어 왈츠 식으로 흘러간다. 이 곡은 1930~31년에 작곡한 두 번째 발레인 '볼트' 중 '무언극과 교황의 춤' 으로, 이후 세 번째이자 마지막 발레 작품이 된 '맑은 시냇물' 에서도 '만남의 초대' 라는 제목으로 그대로 전용되기도 했다. 마지막 곡은 첫 번째 곡과 마찬가지로 영화 '코르진키나의 모험' OST에서 따온 쾌활한 곡으로, 후반부에서 첫 번째 곡인 행진곡 선율이 인용되며 끝맺는다. 카츄샤의 작곡가이자 국립 재즈 오케스트라의 단장이었던 마트베이 블란테르의 요청으로 쇼스타코비치가 1938년에 작곡한 곡으로 초연은 1938년 11월 28일에 이루어졌고 원본 악보는 전쟁 기간 중 소실되었다. 소련에선 1955년 "Первый эшелон(The First Elechon)"라는 영화의 OST로 쓰이면서 유명해졌다. 서방엔 1988년 런던 바비칸 홀에서 초연되었고 1999년 미국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의 OST로 쓰이면서 큰 명성을 떨치게 됐다. 한국에서는 번지점프를 하다의 삽입곡 으로도 유명하다. |
에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