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과 이주노동자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강제단속 중단과 노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이주노동자조합 등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2025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전국이주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는 정부 합동단속 과정에서 숨진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 고 뚜안씨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됐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죽으러 오지 않았다, 더 이상 죽이지 말라", "미등록 이주민 단속 중단", "강제노동 철폐", "사업장 변경의 자유 보장", "모든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고인은 구직비자(D-10)로 대구 성서공단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중 지난 10월 28일 법무부의 미등록 이주민 2차 합동단속 과정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3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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