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902103110217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무심코 집어던진 담배꽁초가 유모차 안에 떨어져 생후 12개월 된 유아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오께 송파구의 한 아파트 벤치 앞 유모차에서 자고 있던 아기의 팔에 어디선가 날아든 담배꽁초가 떨어졌다.

이 벤치는 아파트 건물 바로 아래 화단에 있다.


불이 채 꺼지지 않은 꽁초를 맞은 아기는 오른팔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다른 여러 곳에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격분한 아기 어머니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아파트 곳곳에 '경찰이 가해자를 찾고 있다'는 전단을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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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유모차에서 발견된 꽁초를 입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라며 "고의가 아니었어도 꽁초를 버려 타인을 다치게 했다면 과실치상죄가 적용돼 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흡연자분들 담배 잘 끄고 계실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