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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애플의 러브콜을 받은 김윤재'


김윤재 씨(24)는 유학은 물론이고 어학연수 경험도 없다.

대기업에서 인턴을 했지만 정규직 입사에는 실패했다. 그런 김 씨가 애플에 입사하게 된 건 SNS를 통해서다.

김 씨는 '미니멀리즘 아이콘'(특정 사물을 단순하게 표현한 것) 디자인이 특기였다. 졸업학기였던 지난해 10월 자신의 작품에 대한 반응이 궁금했다. 

그는 유명 디자인 사이트 '비핸스'에 작품 몇 개를 공개했다. 호평이 이어졌고, 누군가는 김 씨 작품을 자신의 SNS인 트위터로 퍼 날랐다.

'혁신적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존 마에다 전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 총장이 이를 자신의 트위터로 퍼왔다. 

이를 본 애플은 김 씨에게 e메일을 보냈다. 

'왕복 비행기 티켓을 줄 테니 면접을 보러 오라.' 


김 씨는 현재 애플 지도디자인팀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