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문

 

오늘은 굉장히 추억돋는 고전게임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지금도 소수지만 이용자가 있는 게임이지만,,

옛날 그 시절과는 아예 다른 게임이 되버렸기에 그 시절을 추억하고자 글을 써본다.

 

1997년에 태울이란 회사에서 나온 이 게임은 세계최초 무협온라인 게임이란 타이틀을 달고 나온 게임이다.

그 당시 바람의 나라 리니지와 더불어 굉장한 매니아층의 지지를 받았었다.

 

10년도 더 지난 지금 보기엔 그래픽도 게임성도 하찮기 그지없는 게임이지만

학창시절 엄청난 재미를 주었던 게임이고 정말 걸작이라고 표현해도 손색이 없는 당대에는 가장 신선한 게임이었다.

 

게임의 간략한 소개보단 그 당시의 추억팔이에 집중될 내용이므로,

영웅문에 관심이 없는 분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도 좋다.

 ★ 세계 최초의 무협 온라인 게임이란 타이틀을 걸고 나온 야심작.

 

바야흐로 2000년, 내가 중학교때였다.

그때 당시 우리 세대는 이제 486시대의 나우누리 하이텔 같은 모뎀 시대를 넘어가 펜티엄과 인터넷 윈도우라는 엄청난 혁신을 겪는 시대였다.

고인돌이나 페르시아 왕자같은 심플한 게임을 하다가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을 보았을 때 그 충격은 잊을수가 없다.

그때 당시 피시방이 한시간에 무려 2500원정도 하던 시절, 스타크래프트, 조선협객전, 리니지, 레드문 등의 게임의 인기는 식을줄 몰랐다. 

 

그러던 꼬꼬마 중딩이 영웅문이란 게임을 접하게 되었다.

그 게임을 먼저 하고 있던 친구의 권유로 피시방을 가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한 영웅문은 지금은 큰 추억거리가 되어버렸다.

 

영웅문은 정말 단순한 게임이었다.

아무런 컨트롤도 조작도 필요없었고 단순한 클릭질로 모든게 해결되는 게임이었다.

만렙이 무려 1215라는 괴물같은 수치였는데, 1부터 1215까지 만나는 몹의 생김새가 모두 똑같았다.

그걸 때려잡으며 일정한 시간에 돌아오는 수련을 통해 렙업을 해야했으므로, 곧 접속량=레벨이라는 공식이 설립했다.

 

그 당시 내가 게임을 했던 광주 PC천국이라는 게임방 지하는 영웅문 시절 '전설'로 군림하던 형들의 아지트였다.

그당시 화산파의 주축세력이었던 그 형들은 영웅문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남았다.

 ★ 영웅문의 맵,

 

상당히 방대한 맵에 수많은 문파들이 얽히고 섥혀 싸우고 동맹을 맺고 하는 단순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방식은 수많은 유저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

 

- 영웅문의 특징

 

특히 영웅문의 최대 강점은 PK였다.

아마도 가장 자유로운 PVP와 PK를 도입한 최초의 게임이 아닌가 싶다.

이 당시 영웅문은 말그대로 아무나 공격이 가능했다.

문파를 달고 있는 대상을 잘못 공격하면 문파전쟁이 발발할수 있기에 잘 죽이지 않았지만,

문파가 없는 낭인들은 속속 무차별 학살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무차별 공격과 문파간 단순무식한 힘싸움이 바로 영웅문이 가진 최대의 매력이었다.

 

- 나의 영웅문 이야기, 그리고 피케이 용비투사.

 

내가 처음 케릭을 만들고 11렙이 되던순간 (10렙까지는 중립존인 감숙 주변에서 지낸다.)

첫 중원에 발을 내딛게 되는 란주와 공동산.

그곳에는 문파몹들과 수많은 피케이들이 도사리는 곳이었다.

실질적으로 쪼렙들이 나다니기엔 너무나 위험한 곳이었고 나가서 어딘가를 돌아본다는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지내다가 중학교때 코묻은돈을 모아 케릭을 샀으니,

게임을 하면서 해본 처음이자 마지막 현질인것 같다.

그 케릭이 바로 지금의 내 케릭이 된 용비투사 라는 케릭이다.

 

용비투사라는 케릭을 장만하고 (그당시 레벨은 900대였다) 피시방을 찾아가니 형들이 조금씩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내가 선택했던 길은 PK였다.

2000년대 초반 게임을 했던 분들은 알겠지만, 숱하게도 썰고 다녔다.

 

그 당시 천리무봉화라는 빠른 신발과 장인세트라는 레어템이 도입된 시기였고,

그 당시 PK는 죽는 동시에 '모든템을' 한번에 떨구는 잔인한 시스템이었다.

또한 너무나 높은 레벨시스템 때문에 보통 1000짜리 레벨은 300이하의 케릭은 원샷원킬이 가능했다.

 

그래서 피케이가 흉흉하게 돌아다니던 초창기와 다르게 300~600대 피케이 (대장이, 골드 등)들이 쪼렙을 학살하던 시대에,

레벨 1000짜리가 피케이를 한다고 나섰으니 상당한 충격이었다.

 

산상운비라는 가장 빠른 경공에 온갖 장인세트와 장사팔장창법 8.6성으로 무장한 내 케릭은 보이는 모든 적을 학살했다.

물론 그 당시 만렙이 1415로 풀리며 강력한 고렙들이 나를 많이 쫓아 다녔지만 나는 F9와 스샷키 컨트롤을 현란하게 구사하며 잘 빠져나갔다.

그렇게 치졸하지만 나보다 약한 모든 케릭들을 죽이며 은행(전장)과 부케창고까지 좋은템과 돈으로 가득 채웠었다.

 

거의 전문파 척살이 걸리고 내가 등장하면 (맵에 피케이 척살자가 등장하면 빨간색으로 이름이 뜬다), 사자후로 문주들의 교신과 함께

문파에 내노라 하는 괴물들과 호법들이 날 쫓아다니기 일수였다.

나를 잡기 위해 독을 바르고 마이너스 공청을 넣으며 쫓아다녀 도망다니며 저렙을 죽이는게 내 일상이었다.

 

피케이를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1. 천지회 최강 케릭들 지존객, 비류, 닥호스 셋이서 독과 마이너스 공청을 넣으며 계속 쫓아왔지만 결국은 수련장으로 살아돌아갔던 것.

2. 천왕문vs무릉도원 30이하 저렙문파전 중간에 난입해서 약 100여명의 저렙을 도륙해버린 사건

3. 그리고 악마 허리케인짱...

 

- 그때 당시 랭커 케릭들

만레벨이 너무 높았던 시절이라, 그 당시 레벨은 굉장히 중요한 강함의 척도였다.

그때 당시 고정적인 순위로 인해 그 당시 모든 사람들은 이케릭들 만큼은 기억한다.

 

1. 불멸의 1위 무혼검,

살인자객루의 무혼검은 가장 빠르게 1215를 찍는 기염을 토해낸다. 그 존재 만으로도 수많은 영문 유저들에게 각인된 이름.

 

2. 왜로운검 과 사페이스

왜검과 사페이스는 2~4위를 왔다갔다하던 강자들이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페이스라는 케릭은 후에 중원 전체를 휘어잡을만한 막강한 전투력을

뽐내면서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케릭이다. 사페이스란 이름 하나만으로도 포스가 철철 넘쳐흘렀다.

 

3. 대라신선 과 추공

뭐 말할것도 없이 그당시 최강자 들이었다. 대라신선은 검각 각주를 지내던 시절 떴다하면 모두가 벌벌떨던 케릭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추공은 천마사천도법 이라는 당대 최강의 무공을 10성을 띄워 중원을 평정했던 최강자 중 하나였다.

 

4. 그 외 케릭들,

그 외에도 은하수요정, 향숙, 망2 망3 형제 등의 케릭터들이 꽤나 고랭킹에 올라있던 시절이었고,

명성이 가장 높은 몇 케릭의 랭킹 중 실존하는지 아직도 의문인 만다리나덕 등이 기억에 남는다.

 

- 전쟁

영웅문하면 치열한 전쟁으로 유명하다.

특히 옛부터 중북부와 남부사이의 전쟁은 언제나 중원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세력구도 였고, 사시사철 전쟁이 벌어졌다 휴전 종전이 반복되었다.

그 북부 세력에 중심에 서있던 화산파와 남부 세력의 중심이던 무적세가 천명 백백교 남부동맹간의 대결구도는 끝이 없었다.

 

앞에 말한 화산파의 '전설'이라 불리는 형들은 홀홀단신으로 쳐들어가서 수많은 남부세력들을 몰살시키기 일수였고,

그에 못지않게 강한 케릭이 많았던 남부에서도 꾸준히 화산파를 쳐들어왔었다.

 

그 화산파의 세력의 중심에는 고검일향 이라는 케릭이 있었다.

뭐 명실상부 영웅문 최고의 전설이라고 일컬어도 과언은 아닐게, 중학생이던 내가 피시방에서 보던 일향이형의 모습은 거의 신에 가까웠다.

랜선을 뽑아가며 '몰아치기','이동몰아','건물뚫기' (컴퓨터 랜선을 뽑으면 순간적으로 케릭이 멈추어 보이고 랜을 연결하면 그 동작이 한번에 판정된다)

등의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을 보여주었었다.

그리고 그 고검일향의 옆에는 붉은소, 사검흔, 승룡검 등 참 괴물같은 형들이 함께 있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고검일향과 승룡검, 사검흔 셋이서 약 20명이 수비하던 천명을 유유히 폐관시켜 버리던 것.

셋이 동시에 랜선을 뽑아서 3,2,1 꼽는 순간 다다닥 몰아치기 3킬이 연달아 뜨던 것...

그리고 약방에서 허리케인짱과 1:1 대결을 해서 찢어버리는 괴물들.

 

그럼 이 허리케인짱이라는 녀석에 대해 안짚고 넘어갈수 없다.

 

- 절세무공

 영웅문에는 절세무공이라는 말도 안되는 사기급 무공이 존재했었다.

이 절세무공은 모든 케릭을 최대 두방에 보내버리는 극악의 무공이었다. (물론 사용자도 그만큼의 내상을 입는다)

사실 이 절세무공은 오픈 계획이 없었지만 운영자의 실수로 딱 한권이 드랍되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아무런 존재감없던 허리케인짱 이라는 케릭이 그것을 먹게 되고, 결국 천운에 따라 그 무공을 익히게 된다. 재앙의 시작..

수많은 유저들이 형평성에 어긋난다, 운영진의 실수니 회수해라 등 논란이 많았지만,

이것은 결국 기연을 만난거다 라는 결론하에 인정을 해버리고 비리가 있느니 뇌물이니 말이 많았다.

 

그렇게 중원에 첫 등장한 마룡허식도영. 이건 진짜 애미출타한 악마의 무공이었다.

이 무공은 때리면 내 내/외공이 70%정도를 깎고 상대방의 내외공도 약 70% 혹은 그 이상을 깎아버리는 지옥같은 무공이었다.

그럼 거의 똑같이 까지면 무섭지 않다고? 때리는 사람은 타이밍을 알기 때문에 약을 빠는게 용이하다.

진짜 1:1 상황에선 타이밍에 맞춰 딱딱 두개씩 약을 먹으면 살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1초정도에 두방이 스슥 날아오면 바로 지옥행이다.

 

특히 허리케인짱은 남부에 속해있던 녀석이었고, 다수의 전쟁에서 수십명의 만렙케릭들을 도륙하는건 일도 아니었다.

허리케인짱이 떴다하면 뒤도 안보고 도망가던 케릭이 절반 이상이었다.

물론 붙었다해도 끔살..

 

후에 -영환도사-라는 케릭이 쌍검선우퇴법이라는 절세를 하나 더익히고 제일검문으로 합류하면서 절세vs절세의 구도가 성립되고...

지금은 절세무공은 의미가 없는 무공이 되어버린걸로 알고있다.

 

그 당시 허리케인짱 아이디만 봐도 오줌을 지리던 시절을 기억한다.

 

- 랜선, 오토마우스, 스핵 등 각종 핵

초창기 게임답게 각종 버그와 핵들이 난무했다.

아이템 복사는 물론이고 사냥하기 편한 오토마우스와 매크로 프로그램, 자동수련 프로그램은 기본이었고,

전쟁좀 뛴다는 형들의 필수품 랜선뽑기, 그것을 응용한 똑딱이 까지(버튼을 눌러 랜을 분리했다 연결하는 기계).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스피드핵이라는 엄청난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한동안 시끄럽기도 했다.

이 스핵은 영웅문 뿐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도 굉장한 골칫거리였었다.

 

- 그 외 잡다한 추억들

1. 사자후, 맵 전체에 채팅을 할수 있는 특수무공 사자후는 그 당시 매우 희귀한 특수무공이었다. 사자후 비급 한권에 40억을 호가하던 시절,

사자후는 정말 있는자들의 전유물이었고 사자후로 나오는 노란글씨는 권력의 상징이기까지 했다.

그 후 혜광천심통이라는 보급형 특수무공이 나오면서 사자후의 가치는 똥이 됬고 지금은 그마저도 그냥 전체채팅이 된다고 한다.

 

2. 해명

척살에 걸리거나 피케이들은 해당 문파에 척살을 풀기 위해 해명이라는 의식을 거행해야했다.

문파에 찾아가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해명글 혹은 사과글 같은 앙망문을 올리고 심할경우 돈까지 지불해야했다.

 

용비투사로 피케이를 한참 하다가 해명을 할때, 그간 벌었던 돈의 대부분을 해명비로 썼던것 같다. 공수레공수거이다.

 

3. 각종 행사 및 현상금

영웅문을 통해 실제 오프라인 친목을 다지는 경우도 많았고 심지어 결혼하는 경우까지도 있었다.

현상금을 걸어 축하의 의미를 전하는 등 독특한 문화가 있었다.

 

4. 영웅문 집구하기

영웅문 맵 내에는 수많은 집이 있다. 즉, 케릭 본인만의 민가이다. 이런 민가는 지역에 따라 가격이 엄청나게 다른데 감숙이나 특정 문파의 지역내에 있는

매우 극소수의 집들은 엄청나게 비쌌다. (당시 감숙집같은 경우 120억을 호가했음, 현금으로도 몇십만원) 하지만 대규모 주거지역 양양이나 해동같은 곳에 있는 집들 중 빈집이 있나하고 집마다 박치기를 하고 다니던 추억도 있다. (이런 작은 집하나도 당시 현금 10만원..ㄷㄷ)

 

5. 전쟁

전쟁할때 낭인들을 용병으로 고용하거나 암묵적으로 도와주는 일도 많았다.

낭인이 문지기를 장풍으로 때린다던가 뒷쪽에서 몰래 아군에게 공청석유(물약)을 넣거나 상대에게 마이너스 공청을 넣거나 하는 식이었다.

그리고 호법이나 문주를 때릴때 나오는 호법몹은 굉장히 강력했다.

 

6. 입구막기

그 당시 영웅문은 한케릭 위로 겹치는게 불가능했다.

그래서 건물의 문앞에 서있으면 들어가지 못했다.

그런 시스템을 통해 전쟁할때 문파 문지기를 까고 들어가면 ㅡ <- 가로모양으로 두줄 세줄 겹쳐서 수비를 한다던가 하곤 했고,

또 그것을 랜선을 뽑아서 뚫기도 했다.

 

7. 그 외,,

그 외에도 설날 이벤트로 떡국이나 복조리를 주던것. 30렙 쪼렙부케로 와운검법 8성을 찍어 항진수별 황용 사냥을 다닌다던가 하던 기억들.

독문무공을 익힌 도적제왕, 사과, 해초 등의 무공을 보며 신기해 하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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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굉장히 길어졌는데, 이 당시 게임 하던 사람들은 격하게 공감할 내용일것 같다.

 

너무 오래된 게임이라 그당시 스샷 구하는것도 거의 불가능하고, 어렵사리 구한 몇장 추억팔이 좀 하고 글을 마칠까 한다.

 ★ 그당시엔 없던 이벤트 인거 같다. 가욕관.

 ★ 추억의 감숙.

 ★ 추억의 케릭들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왜검 후크 아람사랑 수라왕수라토 엉뚱딴지 엘자하드 등등,,,

 ★ 몹잡을때 가장 행복한 돈오! 8000까지 기예를 올리는 무공을 돈오 깨달음 한번에 200씩 더 올릴수 있다.

 ★ 추억의 전쟁 장면,

정말 저런식으로 단순 무식하게 전쟁을 하곤했는데, 지금보면 뭐이리 병신같지 싶어도.. 저 박진감은 이루말할수 없다.

그것보다 본당위에 무혼검과 허리케인짱... 지금봐도 염통이 쫄깃해진다.

 ★ 영웅문에서 죽으면 볼수 있는 뻘건화면.

허리케인짱에게 1초만에 죽으면 이 화면을 참 자주보곤했다.

 ★ 태극기가 달리는 등 참 적응안되는 요즘 화면...

 ★ 촌스러운 2D 게임이지만 굉장히 그립다. 이 사진에도 진짜 추억의 케릭들이 많이 보인다. 타미나 야수의창 추미르 가혹객

 

마지막은 방금 내 케릭 용비투사로 접속해본 스샷,

지금은 하지 않는 게임이 되버렸지만 (너무 적은 사람과 완전히 변해버린 캐쉬게임).. 여전히 추억이 넘치는 게임이다.

 ★ 가장 오래 몸담았던 문파 제일검문,

 ★ 정말 가장 많이 치고박은것 같은 천명 본당.

 

이제는 10년도 더 된 고전게임이 되버렸지만, 그 당시 이 게임에 미쳐있던 그 수많은 사람들은 지금 뭘하고 있을까.

내 글을 혹시라도 보게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때 당시를 생각하며 웃고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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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급 생각나는 추억의 아이디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덕공 닭찐다 닥호스 뚱띵샤오 *요정지니* 귀곡공자 의천신룡 성근별 -태평천하- 히드라침뱉기 대재앙 알바트로스
@아이디다 호피 공공칠팡 별똥별=유성 장무기2 수라왕수라토 절멸자 뽕돌이 지키미 양효정 승우꼬야! 텨텨텨^^* 예준
의천검 사과 써니705 비류 담덕천 망난이 포르노 독고청청 도적대왕 용태풍 조폭...? 더-킬러 도노반 @.@ 소리샘 본드
본드 초선. 대도장삼풍 최민수 풍운낭자 한아름두아름 [[한]] 의천검 유철심 카스트 아이러브 브랜디쉬 마하거사

 

이거 말고도 드럽게도 많은데 대충 생각나는 애들 ㅋ

 

지금까지 영웅문 이야기 였음 ㅋ

 

출처http://www.cyworld.com/travelsr/5972229

 

초딩때 잠깐했엇는데  피방이 과금을안들어서 체험판으로 만족한ㅠㅠ

아직도 서비스하네요 ;;